그만 아프기로 했다 - 모든 것에 지쳐버린 나 데리고 사는 법
김영아 지음 / 라이스메이커 / 2019년 2월
평점 :
품절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전에는 책표지에 있는 그림과 말이 마냥 긍정적인 것으로 다가왔었다. 하지만, 책을 읽고나서 책표지를 다시 한 번 보니 저자인 김영아 교수님이 투영된것 같이 보였다. 초록색 표지가 더 푸르게 다가왔고, 빨간 동백꽃도 더 붉고 이쁘게 보였다. 아마, 치유심리학자이자 독서치유상담사로써 활동하고 있는 저자의 글을 읽으면서 서서히 나도 모르게 내게 한 몫하지 않았을까..?



 

 
 
보통 표지의 날개 중 앞쪽은 저자의 약력이나 이야기가 담기는데, 이 책의 구성은 조금 달랐다. 양쪽 책의 날개 모두 저자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었다. 미처 날개를 읽지 않았더라도 괜찮다. 책의 초반부터 저자의 경험 속에서 우러나오는 많은 이야기들과 심리학적 관점이 섞인 글을 읽고 있노라면 다 알게 된다. 저자의 삶에서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빅터 프랭클>. 그리고, 그의 이론 <로고테라피>은 저자의 경험과 함께 책 곳곳에 녹여져있기 때문이다.


나도 대학교 1학년때 심리학기초를 배웠었는데, 생각나는 학자는..사실 별로 없다. 하지만,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책의 제목은 익숙했기에 조금 더 책을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의 목차는 총 3개인데, 첫 번째장은 자신의 마음을 돌아본다. 무엇이 나를 힘들게 하는지, 그 힘듦은 어디서 오는지.. 두번째장은 나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세번째장은 스스로 극복하여 일어서 세상에 마주볼 수 있는것이 어떠한 의미인지를 알게해준다.


책이 끝날 때쯤엔 왜 살아야하는지 내 안을 되돌아보며 자신을 알 수 있게 도와준다고 할 수 있겠다.


아마, 이 책을 정의해보라고 한다면 테라피서적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모든것에 지친 상태에 누구의 조언이나 스스로 이겨낼 힘이 통하지 않을때 잠자코 이 책을 읽느라면 한 장 한 장을 넘길때마다 내가 지나왔던 순간들 혹은 그 순간 들었던 찰나의 감정들에 대해 공감이 된다. 


 


 책의 뒷표지에도 <빅터프랭클>에 대한 이야기를 볼 수 있다. <빅터프랭클>의 인생론이 어찌보면 힘든 사회에서 우리가 현재 겪고 있는 일들에 힘을 줄 수 있는 해결법이 되지않을까 하는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책 속에서 끊임없이 저자는 묻는다. 당신의 선택은 어떤건지 당신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지를.. 책을 다 읽을때쯤 스스로 답할 수 있다면 더없이 좋을테지만, 당장에 답할 수 없어도 나중에 깨닭게 된다고 해도 상관없을 것이다. 스스로 답을 찾는것이 중요한 것이니 말이다.    


※문화충전 네이버카페의 서평단으로써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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