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너무나 기다렸던 #소향 작가의 두번째 장편소설이다. #간판없는문구점의기묘한이야기 는 책을 읽고 나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지만, 어른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든다. 이야기 속 문구점이 단순히 물건을 파는 장소가 아니라, 사람들의 기억과 감정을 판매하는 신비한 공간으로 그려진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이 설정은 인간의 소중한 순간과 지나간 기억들을 다시 돌아보게 하며 우리가 살아가면서 잊고 살았던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주는듯 했다.그래서 환상과 일상이 절묘하게 교차 하는 신비하고도 매력적인 이야기로, 어린이들이 읽기에도 충분히 흥미롭고 어른들에게는 감정적 공감과 회고를 유발하는 세대불문 동화임을 느꼈다.평범한 문구점이라는 공간이 무대이지만 그 안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전혀 평범하지 않다.소향작가는 현실 속에서 마주할 수 있는 작고 소소한 물건들에 마법적인 힘을 부여함으로써 독자들을 호기심가득, 신비로운 모험 속으로 이끌어 가주었다.특히, 문구점에서 자신의 감정과 대면하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은 단순한 판타지를 넘어 삶에 대한 교훈을 담고 있어 더 흥미로웠다.독창적이고 흥미로운 설정과 주인공들의 섬세한 감정 묘사는 소향작가님의 뛰어난 이야기 전달 능력을 보여준다.앞으로 소향작가님의 이야기가 더욱더 기대되는 이유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