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모리가 아무리 스콜라 창작 그림책 98
최민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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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나와 같을 수 없다.

마음도 행동도, 성향도.


처음에는 이해할 수 없는 주변의 친구들이나 사람들을 만나면서 겪게 되는 일들이 떠올랐다.

아이들에게도 각자 자신이 좋아하는 친구가 있지만

처음엔 잘 이해가 되지 않고 좋아하지 않았던 친구를 어떤 경험을 통해 알게 되고

좋아하게 되는 경험들.


누구나 하나씩은 그런 경험이 있지 않을까?


오모리와 아무리가 처음엔 서로 다른 모습으로 소통하는 모습이 다르지만

결국 서로를 좋아하는 마음,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서로를 바라보며 이해하는 과정을

너무도 재미있고 귀엽게 그려진 최민지 작가님의 책


최민지 작가님의 책은 언제나 재밌기도 하지만 그렇게 유쾌한 그림 속에서

뭔가 찡하고 울리는 것을 던져주곤 한다.


아이들과 읽고 또 읽고 몇번을 읽었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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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꼬똥, 나야 김단우야 노란 잠수함 18
지안 지음, 이주희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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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부터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책.


김꼬똥의 사랑스러운 강아지를 두고 단우와 나우의 신경전이 너무 공감되었다.

어린 시절뿐만 아니라 늘 내가 좋아하는 친구나 좋아하는  것을 두고 누군가가 나보다 더 좋아하면 질투를 느끼고 속상해하던 그런 어린 시절의 기억이 떠오르게 만드는 책이었다.


단우의 마음도 너무 이해가 되었고, 나우의 마음도 너무가 이해가 되는 그런 상황의 이야기는 이 책을 읽는 모든 어린이들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듯 했다.


갈등을 겪으며 더욱 성숙해지고 상대방을 이해하는 과정을 흥미롭게 풀어간 이야기.

저학년 아이들도 중학년 친구들도 너무 즐겁게 읽을 것 같다.

꼬똥 돌봐줘서 고맙다고 하려고 했는데 또 쏴아 아악 물 폭탄이 쏟아졌어.

목구멍에 꽉 막힌 얼음덩어리가 뱃속으로 슝 내려갔어. - P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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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서 온 강아지 케르베로스 웅진 우리그림책 119
박우희 지음 / 웅진주니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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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표지의 그림책, 지옥에서 온 강아지 케르베로스!
그림책을 펼치자 만화책을 보는 것처럼 흥미진진했어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지옥의 문을 지키는 문지기 케르베로스가 길을 잃고 새 주인을 만나는 설정이 신선했습니다.
머리가 세 개 달린 강아지를 대하는 동네 사람들의 표정들을 하나씩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모든 사람들의 생각이 다른 것처럼 강아지의 모습을 받아들이는 모습도 제각각이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그림을 살펴보는데 오히려 우리 아이들은 편견없이 머리가 세 개인 것에 놀라는 것이 아니라, 먹는 것도 3배나 먹을 수 있겠다면서 읽는 내내 이야기가 끊이지 않더라구요. 지옥이라는 말은 무시무시한데, 그림책에서는 그렇지 않아서 귀엽기도 하고 신화 이야기를 찾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했어요.
케로베로스를 집으로 데려간 꼬마 친구.
엄마, 아빠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우리 집 아이들도 늘 고양이 키우자, 강아지 키우자고 노래를 불렀지만 절대로 안된다고 못을 박았거든요. 그랬던 모습에 웃음도 나고 덜컥 길잃은 강아지를 데려왔으니 어쩌겠어요. 하지만 케로베로스는 모습이 너무도 특별하니 더더욱 놀라긴 했을 것 같아요.
케로베로스의 주인 하데스가 케로베로스를 되찾아 가는 장면에서 멀찌감치 우는 아이 모습에 마음이 짠하기도 했네요. 감정이 이입되어 재밌게 읽었어요.
다음 편이 기다려지는 책이었어요. 길을 잃은 또 다른 친구. 만나서 펼쳐질 이야기들에 벌써 기대가 되었어요. 아이들과 그 다음 이야기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그리스로마 신화를 알고 있던 아이들도 너무너무 재미있어 했구요. 몰랐던 친구들은 매우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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