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소녀, 마이티 모
레이첼 스와비.키트 폭스 지음, 이순희 옮김 / 학고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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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소녀, 마이티 모>는 1967년 여자 마라톤 세계 기록을 세운 열세 살 소녀, 모린 윌턴의 전기이다. 또한 “여자는 달리면 안 된다”는 금기에 도전한 여자들의 고단한 발자취이기도 하다.

여자가 달리기를 하면 '남자 행세를 한다.', '가슴에 털이 난다더라.', '난소를 못 쓰게 된다.', '아기를 낳지 못한다.', 등의 낭설이 수 많은 소녀들의 꿈을 앗아갔다. 


실제 역사적 사실을 소설과 같은 형태로 풀어서 서술한 책이라서 재밌게 읽을 수 있다. 


여자 달리기 역사는 페미니즘 역사의 상징적인 한 부분이다. 여자 선수와 코치들은 그 전에 여성들에게 허용되지 않았던 금기와 경계를 부숴나가면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여자도 달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여성들은 페미니즘의 새로운 역사를 열었다. 


할 수 없다고 외치는 이들앞에 당당하게 해내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며, 세상에 불가능이란 없고 내가 원하고 노력하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준다. 


세상은 끝없이 변화하고, 고리타분한 고정관념은 낯부끄러운 고집으로 보이는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세상이 만든 한계, 그리고 스스로에게 한계를 지우는 오늘 날 젊은 여성세대들에게 경종을 울린다. 


- 출판사의 책 제공에 따른 주관적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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