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 독서법 - 모든 책이 만만해지는
사이토 다카시 지음, 전지혜 옮김 / 책밥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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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지만, 책 편식이 있는 편이라 고전문학이나 남들이 재밌다고 추천하는 두꺼운 소설을 읽는 것이 지루하고 재미가 없었다. 반면에 자기계발, 과학기술분야도서는 메모까지 해가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읽는다. 아마 관심의 차이라고 생각하지만, 이왕이면 독서 장르와 영역을 확장하고 싶었다. 


내가 좋아하는 학자나 작가가 추천하는 책은 다 읽어보고 싶은데 마음같지 않아서 늘 아쉬웠다. 

그리고 업무나 공부를 할때 학술지,논문, 특허를 많이 찾아보고 읽어야 하는 상황이 있다. 늘 시간에 쫓기는 기분이 들었고 한창 공부 하던 시절에는 찾아둔 자료를 다 읽어보느라 밤을 새고 건강을 해친 적도 있다. 


효율적인 글 읽기 기술에 대한 고민이 숙제같이 남아있었는데 이 책을 발견했다. 


내가 사이토 다카시를 처음 알게 된 것은 <명화를 결정짓는 다섯가지 힘>이라는 책을 통해서이다. 무척 재밌게 읽은터라 종종 그 책을 다시 꺼내 읽는다. 그분과 같이 창의적인 글쓰기가 뒷받침되려면 방대한 독서활동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일반적으로 독서를 어렵게 느끼는 이유는 '정독'과 '완독'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작가는 다양한 독서 방법을 제시하면서, 고정관념을 벗어난 창의적인 독서방법을 제시한다. 

간간이 들어있는 재미있는 삽화도 흥미를 돋운다. 


같은 책도 책에서 제시한 대로 다양한 방법으로 읽으면 색다르고 다양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처음부터 읽지 않아도 되고, 끝까지 읽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목표로 한 모든 책을 읽지 않아도 된다는 부분들이 위로가 되기도 했다.


특히 SNS에 감상을 올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내가 평소에 독서노트와 서평을 취미로 즐기고 있는 터라 기뻤다. 앞으로도 좋은 책을 발견하고 다독하며 즐기고 싶다. 


향후에 다시 공부도 시작해야하고, 직장생활(연구개발)도 이어나가야 하는데 이 책에서 제시한 다양한 독서법을 활용해보겠다. 


독서가 어려운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지만, 그보다 취미 독서나 업무적으로도 연구활동 하시는 분들께도 많은 글을 효율적으로 읽고 생각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출판사의 책 제공에 따른 주관적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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