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인간인가 - 아우슈비츠 생존 작가 프리모 레비의 기록
프리모 레비 지음, 이현경 옮김 / 돌베개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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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나는 이 작가가 왜 아우슈비츠 이야기만 쓸까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알겠다.

아우슈비츠를 경험한 사람은 평생 그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을.

아우슈비츠를 쓰고 싶어서가 아니라 쓸 수밖에 없기 때문에 쓰는 것이라고 할까.

<이것이 인간인가>는 그가 아우슈비츠에서 겪었던 실화를 토대로 쓰였다.

그러니 대충 어떤 이야기인지 읽기 전에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읽고 나면 생각이 달라진다.

같은 이야기, 같은 사건도 프리모 레비의 육성을 통해 듣는 것은 다르다.

이것이 인간인가.

인간은 이렇게 잔인하고 비열하고 악랄하고 치졸하고 나약한가.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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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피부 일루저니스트 illusionist 세계의 작가 1
알베르트 산체스 피뇰 지음, 유혜경 옮김 / 들녘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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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들어보는 작가, 처음 들어보는 작품이었지만

막상 책을 읽어보고 나니 기대 이상이었다.

어느 무인도에서 벌어지는 조금은 기괴하고 끔찍하고 무서운 이야기.

어찌 보면 호러 소설 같기도 하지만

사실 인간과 괴물과의 사투 뒤에 더 무서운 진실이 숨어 있는 소설이라고 할까.

우리는 어떤 세상에 살고 있는가.

우리가 보고 듣고 만지는 이 세상, 이것은 진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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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길 위에 버리다 - 제135회 아쿠타가와 상 수상작
이토 다카미 지음, 한성례 옮김 / 북폴리오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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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타가와 상이 점점 이상해지는 것 같다.

이건 뭐 재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문학적인 것 같지도 않고..

제목과 표지만 그럴 듯하다.

심심한 줄거리, 성의 없는 묘사, 뻔한 결론, 매력 없는 캐릭터들..

어떻게 이 작품이 상을 탔는지 모르겠다.

여태까지 읽어본 아쿠타가와 수상작 중 최악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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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 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
잭 캔필드.게이 헨드릭스 지음, 손정숙 옮김 / 리더스북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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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라서 너무 기대했나. 기대보다는 실망스러웠다.

명사들이 읽은 그들 인생의 책.

일화가 특별히 재미있는 것도 많지 않고 무엇보다 책에 대한 이야기가 피상적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그게 아니다.

나는 반성해야 한다.. 그들의 책 목록 중에 내가 읽은 책이 없어도 너무 없었다.

싯다르타, 죽음의 수용소에서, 앵무새 죽이기.. 다시 읽어봐야겠다.

책이 정말 인생을 바꿀 수 있을까?

나는 내 인생을 바꾼 책을 꼽으라면 아직은 꼽지 못하겠다. 

당당하게 어떤 책을 꼽을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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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굴 가이드
김미월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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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고 문장이 뛰어나다. 구라도 좋고 묘사도 좋다. 암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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