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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없는 운동회 - 2014년 가을 온 국민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던 용인제일초등학교 운동회 이야기 ㅣ 내인생의책 책가방 문고 38
고정욱 지음, 우연이 그림 / 내인생의책 / 2015년 8월
평점 :

얼마전 뉴스와 인터넷에서 따뜻한 이야기로 한창 감동을 주었던 일화가 있었죠?
용인에 있는 초등학생 친구들이 몸이 불편한 친구의 손을 잡고 달리기를 하였던....
내인생의책에서 나온 고정욱 작가의 꼴찌없는 운동회.....
고정욱작가는 어려서 소아마비를 앓아 1급 지체 장애로 휠체어를 타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지만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표작도 아주 특별한 우리 형, 안내견 탄실이,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아의 일기,
아빠에게 돌 던지는 아이 등 많은 이야기들이 장애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더군요.
제일초등학교의 기국이는 저신장 장애를 앓고 있는 친구입니다.
그렇다 보니 몸통에 비해 팔다리가 짧습니다. 아무리 많이 커도 130센티미터를 넘기 힘들다는 결과를 받아들이며 학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기국이의 단짝 친구 세찬이, 덩치큰 윤섭이, 책임감있는 회장 재홍이, 책좋아하는 승찬이,
서울서 전학인 옷잘입는 동진이 모두 배려심있는 친구 들입니다.

학교운동회 발표가 나고 부모님들이 운동회 프로그램 회의를 할때 몸불편한 기국이에 대결하여 이긴다는 것은 진정한 승부가 아니라며 달리기를 없애달라고 건의를 하지만 인기가 많은 달리기는 운동회프로그램에 결정이 됩니다.
아이들이 담임선생님에게 건의를 하지만 담임선생님께서 어른이 나서는 것 보다는 아이들이 스스로 문제를 푸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이때부터 고민을 하게되고 기국이는 골찌를 할 것이란 생각에 전혀 의욕이 나지 않습니다.

달리기는 시작되고 금새 되쳐지게 된 기국이....
윤섭,세찬,승찬,재홍이는 번개처럼 결승선을 향하고 ....
결승선 10미터 앞에 두고 친구들은 골인을 하지않고 제자리 뛰기를 하며 "기국아 어서 와"라며 손을 내밀고 있었습니다.
운동장에는 함성이 터져나오고 몇일 후 신문사 방송국에선 1등만 중요시하는 요즘 친구를 배려한 아이들의 모습이 전파를 타고 있네요.
책을 읽으며 정말 마음이 따뜻해 지는것 같았습니다.
초등학생인 아들에게 네가 만약에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했겠니? 라며 이야기를 나눠었답니다.
내가 조금 불편해도 배려심을 가지고 마음에서 진심으로 상대를 생각한다면 세상은 정말 따뜻해 질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