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학교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엘로이 모레노 작가의 책으로 출간이후 초중등 필독 도서로 선정되었다.이야기는 한 아이가 병원에서 고통받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병원에 실려온 후 사흘만에 깨어난 소년.코끼리가 짓누르는 것 같은 통증으로 고통중이다."너만 투명인간이 된 적이 있는 건 아니야.너랑 똑같은 일을 겪은 사람은 아주 많단다.다만 그 사람들이 모두 입을 다물고 있을 뿐이지.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않고."이 책 속에는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학생을 비롯하여백개의 팔찌를 찬 소녀, 눈썹에 흉터가 있는 소년, 손가락이 아홉 개 반인 소년등 소년을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도 함께 그려져있다.각 주변인들은 그들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간다.흩어져있던 퍼즐들이 하나로 완성되듯 이야기 구성도 각각 흩어진 이야기들이 하나로 완성되어져 간다.책이 360쪽으로 제법 두껍다.초등저학년, 중학년 아이가 읽기에는 다소 버겁고 주제또한 무겁다. 고학년이상 추천!하지만 두꺼운데 비해 스토리를 이어나가는데 있어 한 두쪽씩 묶어서 챕터북처럼 스토리 호흡이 짧게 짧게 이어져 있어서 두께의 압박에 비해 편하게 읽을수 있다.학교폭력이란 주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전부터 문제시 되어 오던 이야기이다.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고, 겪어봤을 수도 혹은 친구를 아프게 한 가해자 였을 수도, 또는 나도 그런일 봤어라고 말하는 방관자였을 수 있다.피해자와 가해자, 직접적인 당사자들보다 훨씬 많은 무관심속의 방관자들에게 이 책은 이야기하고 있는 듯 하다. 그리고 피해자로 고통 받았던 친구들에게도 새힘을 주려고 함을 느낄수 있었다.ㅡ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