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를 보면 제목과 그 옆에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들어본 듯한 유물들의 이름이 같이 적혀져있습니다.작가가 유물을 바라보면서 느꼈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들이 글로 간결하게 적혀있는데 잔잔한 글들이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작가의 스토리를 읽다보면 그 시대의 모습이 눈에 그려지는 것 같아요. 작가의 글 밑에 저의 생각도 같이 적고 이야기 나누고 싶을 곱씹어 읽을 수록 더 매력있어요첫장에 유물의 사진을 크게 한 면에 나오는데 한국적인 강렬한 색채와 문양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화려한 무늬 위에 있는 유물이 더 돋보이는 것 같은 것은 저만의 느낌일까요? 편집의 매력도 빼 놓을 수 없네요^^유물을 바라보면서 개인적으로 가진 생각을 함께 나누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와 한작품씩 천천히 배우고 익히면서 이런 방식의 글쓰기도 너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읽을 수록 재미있고 읽을 수록 작품에 대해, 또 삶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