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탄생 나의 첫 성경 시리즈 1
장피에르 프레보 지음, 김주경 옮김, 허규 감수 / 조선북스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세상에 가장 오래 된 베스트셀러이자  누구나 한 권은 가지고 있지만 평생 읽지 않는 책이 바로 성경이라는 말이 있다.  기독교인이라고 해도 성경을 읽으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읽기 어려운 책이다. 나도 평생 기독교인으로 살아오면서 1년에 성경 일독을 다짐해 보지만 다 읽지 못하고 넘어간 일이 여러번이다.  성경을 읽을 때 가장 어려운 문제는 히브리식 이름들과 어려운 국한문체 혼용이다. 현대어로 번역되어 나온 것들도 있지만 번역의 한계 때문에 정서로는 인정받지 못하는 분위기다.  성경이 고전으로 인정받는  이유는 서양의 문화의 배경에 자리잡고 있는 위치 때문일것이다. 성경은 구,약과 신약 66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약은 예수의 탄생이 전의 메시야를 기다리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기술하고 있고 신약은 예수의 탄생과 죽음과 부활, 제자들의 복음서 그리고 예수 재림의 예언서가 포함되어 있다. 성경은 대부분 은유적으로 기록되어 있어 해석의 오류나 교리의 해석 문제로 수많은 종파와 이단과 사이비를 양산하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성경을 친숙하고 바르게 접할 수 있는 책을 발견한다는 것은 참 귀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나의 첫 성경- 세상의 탄생]은 어린이들에게 성경을 친근하고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창세기와 출애굽기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재구성하였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아름다운 명화들이다. 서양의 오랜 명화들의 대부분의 모티브는 그리스로마 신화나 성경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낯익은 명화들이 성경말씀과 어우러져 성경이야기를 더욱 생생하게 보여준다. 한 이야기를 마치고 나면 <성경을 둘러싼 이야기> 코너가 있어  성경이란 무엇인지, 작가에 대해 예술 속의 성경이야기, 전설이나 시대적 배경에 대한 궁금증을 쉽게 풀어주고 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그림성경으로 글밥이 적고 쉬운 글이지만 성경을 읽고 싶은 초신자나 성경에 대한 지식을 얻고자 하는 누구나 성경입문용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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