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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역전의 기술 - 자녀의 합격을 위한 수능기도
김성일 지음 / 원북 / 2014년 6월
평점 :
품절
수능 세대가 아니기에 수능이라고 하면 왠지 더 어려운 대입 제도라는 생각이 앞선다.
사교육 현장에서 그것도 강남에서 10여년을 수험생들을 지도하며 그토록 많은 사교육을 하면서도 재수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수많은 학생들을 위한 수능의 기술을 모았다. 하나는 '수능의 공부의 기술' 둘은 '수능의 시험의 기술이다.
시험이 얼마 남지않은 시점이기에 2시간 정도면 읽을 수 있는 분량으로 정리했지만 홍삼액기스를 마시듯 진액이다.
2015학년도 대학수학 능력시험의 출제원칙을 소개하여 출제경향을 알 수 있도록 했다.
수능이라는 시험과 나와의 대결이지 나와 남의 대결이 아니기 때문에 파악해야 할 것은 수능시험 그 자체이다. 나의 수능 대비 공부방식과 수능시험 당일 시험에 임하는 나의 '정신상태와 행동방식'임을 알아야 한다.
수능 시험문제의 70% 는 EBS 교재에서 출제한다 또 EBS에서 출제하지 않는 것의 30%는 수험 난이독 상중하로 나누게 됨으로 EBS 교재만으로도 90점대의 점수를 받을 수 있다. 그러므로 지나친 사교육의 논리에 넘어가서는 안된다.
수능 시험 대비를 위한 공부를 할 때 EBS 교재나 강의를 따라가기보다는 자신이 모르는 문제를 찾아내고 찾아낸 문제를 어떻게 공부하는 것인가에 촛점을 맞추는 것이 효율적이다.
또한 이책에서 아주 강조하는 방법은 바로 반복 반복 반복이다.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 자신이 틀린 문제를 10번이상은 반복해서 풀어보라고 권한다. 또한 공부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힘들게 하는 공부'가 아닌 '이해하는 공부' '기억나는 공부' '시험에서 맞힐 수 있는 공부'가 되어야한다.
자신의 문제 풀이 단계를 파악하여 쉬운 것부터 풀어보고 차차 어려운 문제에 도전한다. 상위권 문제는 혼자 해결하기보다 교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또한 이해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것은 외워야 한다, 외우는 방법은 '기억날 때까지 반복적으로 읽어라'이다. 그리고 1주일 전에는 반드시 한번씩 모두 읽을 수 있도록 한다.
노트정리는 학습자인 스스로가 정리한 것이야만 효과가 있다.
수능 시험일이 가까워 오면 총정리 강의가 인기를 얻지만 강의를 듣는 것은 단 1분도 공부가 아니다. 수험생이 스스로 정리하는 것이어야 하며 무한반복해서 장기 기억으로 저장해야 한다.
그 외에도 EBS 교육방송과 교재의 활용과 틀리는 문제의 해결방식과 시험당일 마인드컨트롤과 문제 풀이 방식까지 자세하고 실질적인 정보가 가득하다.
수능 수험생들을 위한 책이지만 다른 공부를 하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공부법이다.
이책을 읽으며 결국 공부는 누가 대신 해주는 것도 아니며 자신 스스로 자신의 능력으로 계획하고 준비하고 반복 반복 반복하는 노력과 반복할 수 있는 시간과 반복할 수 있는 인내력을 가진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것을 느꼈다.
지금까지 공부하고 노력한 수능을 보는 모든 수험생에게 격려의 박수와 함께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일고 주관적으로 서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