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편지 생각책 2 - 후삼국 시대부터 고려 시대까지 12살부터 읽는 책과함께 역사편지
박은봉.생각샘 지음, 김중석 그림 / 책과함께어린이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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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편지 생각책 1권이 나온 후 어려운 역사 공부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래서 2권이 나오기를 더 많이 기다렸다
2권 역시 1권처럼 <생각한걸음>은 책을 읽으면 누구나 풀 수 있는 쉬운 문제부터 시작해서
< 생각두걸음>은 다양한 그림자료를 활용한 생각키우기 형식으로 단원마다 시원하고 큼직한 백지도와 지도를 활용해 직접 색칠해보거나 선을 따라 이동하며 어느 지역에서 일어난 사건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깊이 생각하기>에서는 역사적 사실에 자신의 생각을 적을 수 있도록 했다
<생각펼치기>에서 역사의 주제에 맞는 다양한 형식의 글쓰기 수업으로 <역사와 뛰놀기>다양한 활동으로 몸으로 체험하기 활동
<역사공감하기>는 역사와 현재를 이어주는 사건을 소개함으로서 역사가 먼 과거가 아닌 현재와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2권은 후삼국시대의 여러등장인물과 전쟁, 고려의 30년 전쟁과 무신의 난, 몽골전쟁, 노비와 농민의 반란등 1권에 비해 조금 어렵고 힘든 단원인데 어떻게 풀어나갈까 궁금했다  

 
2단원<왕건과 후삼국 통일> 단원에서 태조 왕건을 소개하는 진화카드를 보며 혼자서 소리내어 웃었다 생각샘들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했다 지방의 호족에서 고려의 왕이 된 왕건을 이것보다 더 쉽게 설명해줄 수 있는 것이 또 있을까 싶다
궁예와 견훤과 관계있는 부석사와 금산사의 사진을 보여주며 각각의 사건을 그들의 입장에서 기술해볼 수 있도록 함으로 더욱 이해를 도울 수 있으리라 생각되었다



6단원 <불교의 나라 고려>생각 두걸음에서 수월관음도에 대한 설명을 읽고 해당되는 부분을 찾아 보는 활동은 아이들이 그림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것은 수월관음도의 그림이 선명하지 않고 어두워 그림찾기가 쉽지 않았다 옆에 재현한 그림도 있었지만 너무 작아서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 차라리 재현한 그림을 크게 소개하거나 별지에 큰 그림을 넣어주었다면 그림을 찾아보는 활동에 더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한다 수업할 때는 별도의 큰 그림을 준비해야겠다
11단원<고려 사람들의 마음이 담긴 팔만대장경과 상감청자>의 팔만대장경 만드는 순서를 정하는 것과 다양한 청자를 소개하고 쓰임새를 추측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좋았다
나도 이 단원을 가르칠 때 고무도장만들기 활동을 했었는데 생각샘들도 비누도장 만들기를 소개한 것을 보면서 같은 생각을 한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동질감이 느껴졌다 고무도장 만들기 활동할 때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면서 활동한 것이 기억나는데 다음번에는 비누로도 도장을 만들어보아야겠다



7단원 <고려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역사공감하기 부분에서 아기 공룡 둘리의 가족관계등록부를 보며 둘리가 서울시 도봉구의 명예 주민이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둘리의 가족관계등록부를 예를 들어 설명해주면서 고려의 가족관계와 현대사회의 가족관계를 비교해볼 수 있고 새로워진 가족관계등록부의 변화를 소개하고 있어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이해할 수 있다

 
스티커, 문화유적지카드 활동자료등  풍부한 부속자료들이 있어 다양한 수업을 경험할 수 있다




한국사편지 생각책 지침서에  또래친구들이 활동한 자료들이 수록되어 있어 어떻게 수업을 진행할 지 계획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이들이 삼국시대까지는 역사가 쉽고 재미있다가 고려시대에 들어오면 한국사가 갑자기 어려워지고 고려하면 전쟁만 떠오른다는 아이들도 있다 그런 친구들에게 한국사 편지 생각책 2권은 어렵고 전쟁사가 많았던 고려시대를 좀 더 쉽게 이해하고 어려운 난관을 꿋꿋하게 헤쳐나갔던 조상들의 지혜와 역사를 생각하며 공부할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가지게 한다

 

출판사에서 이벤트로 제공한 도서로 주관적으로 서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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