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 공부의 기술을 완성하다 - 내 머릿속에 성공 엔진을 달아줄 창의적 기억 훈련법
군터 카르스텐 지음, 장혜경 옮김 / 갈매나무 / 201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디지털 시대다
모든 기억은 번호 몇개에 저장되어 있다
30년전 내 짝꿍 전화번호는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데
우리 아들 핸드폰 국번이 영 안외워진다
단축번호 1번이다
 
아무리 디지털 시대여도 공부하는 학생에게는 외워야하는 것이 태산이다
그런데 공부를 완성해줄 수 있는 기억력, 공부의 기술을 담았다니 어찌 읽지않을 수 있으랴
 
여기서는 48가지의 기억법이 소개되고 있다
마인드맵이나 이미지화 암기법 같이 어떤 것은 겹치기도 하고
제스처와 동작법을 읽으면서는 이렇게까지 하면서 외워야하나 하기도 했다
과학적 원리로 부터 감정과 상상 습관으로 연계되는 기억법이다
어떤 것으로 외우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자신이 스스로 터득해보라고 격려한다
한번쯤은 보고 들어봤을 듯한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
얼마나 빠르게 잊혀지는가를 보여주는 그래프다
망각의 시간을 늦추는 방법, 또는 멈추는 방법이 있으니
잊기전에 다시 한번 보면 된다
기억력은 그저 얻는 것이 아니다 시간도 노력도 투자해야한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죽어라 외우는 것도 아니다
기술이 필요하다
친절하게 기억법의 모든 방법을 모두 모아놓고   '이래도 못 외우냐 '하고 묻는 것 같다
우리의 뇌는 트랜스포머와 같아서 언제든지 변신모드로 무장되어 있다
어떻게 변신시킬지는 우리의 몫이다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7가지 정신적 요인은 상상 연상 변형 정서 논리 위치화 시각화로
우리의 기억력 향상에 매우 유익하다
<메타생각>에서도 이야기했듯이 기억력은 창의력과 일맥상통한다
기억력도 창의적인 학습법과 만난다면 슈퍼맨이 빨간팬티를 입은 것처럼, 아이언맨이 강철슈트를 입은 것처럼 효과가 있다
기억은 구조를 좋아한다 그러니 필기를 해라 필기를 할 때는 또박또박! (내가 다시 읽을거라는 걸 기억해라)
한눈에 들어오게 구조를 잡아야 한다 나중에 보충할 수 있는 칸도 만들고 마킹 하나를 하더라고 제대로 하면 된다
재미있는 질문도 적어놓으면 잊어버리려고 해도 잊어버리지 않을 것 같다
교과서처럼 긴 텍스트를 읽을 때 요긴한 방법도 있다
공부 잘하는 학생들은 먼저 교과서의 차례를 읽어본다고 한다
먼저 무엇을 배울지 무엇이 중심인지 주제와 구조를 파악하기엔 차례를 읽어보는 것 만큼 좋은 건 없다
그리고 본문을 읽어나가면서 질문을 적거나 메모를 한다
그리고 낭독을 하면 청각도 사용하게 되어 효과 2배, 개요정리를 한후 , 공부한 것을 다시 한번 떠올리면서 정리하면 끝!
작년에 자기주도학습지도사 공부를 하면서 배웠던 원리들이 소개되어있어 흥미를 가지고 읽을 수 있었다
공부라는 것이 결국 자기가 해야하는 것이고 많은 양을 얼마나 빨리 그리고 오래 기억하느냐에 달린것인지도 모른다
이  책을 읽다보니 나도 모르게 나에게 맞는 암기법 몇개를 터득하고 있었다는 걸 알았다
학창시절부터 흔히 말하는 암기과목을 잘 해서 내가 암기력은 꽤 좋은 줄 알았다
그런데 스토리중심이거나 연상법으로 외울 수 있는 것은 잘 한걸 보니 나도 모르게  스토리기억법을 터득한 모양이다
사람마다 자기에게 맞는 기억법을 찾는다면 공부가 훨씬 쉽고 재미있어지지않을까
하지만 공부란 왕도가 없다 기술은 있을지 몰라도.......
어떤 방법이든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시간을 조금 단축 시켜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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