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탈무드 - 하브루타 아빠의 특별한 자녀 교육법 하브루타 교육 시리즈
양동일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4년 5월
평점 :
품절


 [질문하는 공부법 하브루타]의 실전편이다
토론이라고 하면 왠지 거창하게 자신의 의견을 주장해야만 할 것 같다
찬반논리를 내세우고 근거를 찾아 보여주고 설명을 하고 반론꺽기를 해서 나의 의견에 쇄기를 박고
상대편도 나의 주장에 수긍시켜야한다
하지만 하브루타는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는 것이 아닌 사고방식의 다양화 연습이라는 생각이 든다
"네 생각은 어떠니?"
"왜 그렇게 생각하니?"
"과연 옳은 생각인가?"
"다르게 볼 수는 없는가?"
"더 좋은 방향은 없는가?"
"다른 대안은 무엇인가?"
"다르게 생각할 수는 없는가? p6
 
하브루타의 목적은 실력향상이 아니라 성품교육이다
좋은 성품을 키우기 위해 상대방을 이해해주고 내가 어떤 말을 해야하며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스스로 생각하고 말할 수 있도록 유도해주어야한다
배움의 목적을 스스로 깨달아서 무엇에든지 누구에게든지 배울 수 있어야하고 차별하지 앟고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자기가 닥친 상황에서 자기가 어떤 행동을 해야하며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그리고 책임져야할지를 배우게 된다
우리는 모든 것을 볼 수 없지만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 지혜를 키우며
경험하지 못하는 것을 하브루타를 통해 경험할 수 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면 모르는 것"p19
토론은 모호한 생각을 명확하게 해주는 것이다  
바로 말로 표현하는 것이 실천에 이르는 과정이다
실천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지혜가 뛰어난 들 아무리 명연설을 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하브루타는 생각에서, 토론으로 토론에서 실천으로 이어지는 과정이다
​탈무드의 원본을 소개하고 이어서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 질문을 유도하는 방법을
이론이 아닌 실질적인 예들을 소개하고 있다
아이들과 나눈 대화를 그대로 옮겨 적은 듯하다
소개되어지는 탈무드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아빠가 아이들의 답을 이끌어내는 질문법과 아이들의 대답에 대응하는 대화법
그리고 다툼이 일어나는 아직 어린 자녀들을 중재하는 법까지 실질적으로 배울 수 있다
그리고 탈무드 외에도 비슷한 사자성어나 다른 옛이야기들도 소개되어 있어서 토론을 풀어가는 방법 뿐만이 아니라
연계되어 있는 다양한 예화들도 함께 읽을 수 있다
책을 읽으며 우리 아이들과 함께 하브루타를 해보는 상상을 해보니
울남매들은 어떻게 대답을 할지 궁금해진다
삶의 참 본질을 알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며 어떤 비전을 가져야 하는지 하브루타를 통해 바로 알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이론적인 육아서에 지치신 분들께
아빠와 아이들의 아기자기한 하브루타 이야기가 한 가득 담겨있는
실질적인 하브루타 토론 탈무드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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