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꿈이 아이의 인생을 결정한다 - 잃어버린, 사라져버린, 포기해 버린 나를 찾아서!
김윤경 지음 / 프롬북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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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이 대단한 엄마다
이런 엄마가 꿈이 없었다고 늦게나마 꿈을 찾았다고 꿈을 신전을 만들고 우주의 법칙을 들먹이고
자녀들까지 꿈을 꾸게 되었다고 열정 가득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시크릿>을 시작으로 거의 10년 가까이 꿈에 대한 책이 봇물 터지듯 나오고 있다
<시크릿> 엄마편이다
 
"엄마의 꿈은 뭐였어요?"라는 딸의 질문에 번쩍 정신이 났다니 얼마나 드라마틱한가?
그리고 당장 꿈을 찾아야겠다고  꿈의 여행을 떠난다
꿈을 이루는 일을 종교처럼 숭배하는 아내에게  걱정스런 눈초리를 보내던 남편은 어느새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고
저자의 말대로라면 개판인 성적으로 꿈조차 꾸지않던 자녀들은 노벨상에, 대학교수를 꿈꾸며
꿈을 위한 노력을 시작한 기특한 자녀들로 변했다
 
"그대의 꿈이 한번도 실현되지 않았다고 스스로를 가엾게 여기지 마라. 정말 불쌍한 사람은 한 번도 꿈을 가져보지 못한 사람들이다."
-독일의 시인 에센 바흐-
 
꿈을 꾸기 시작하니  생계형 막노동꾼 (우리 아버지는 생계형 막노동으로 우리 네 딸을 키웠다 생계형 막노동꾼도 꿈을 꾼다 ㅡ,.ㅡ) 같던 인생이 활력이 넘치고 피곤하지가 않다
눈빛이 달라지고 인생이 긍정적으로 보인다 미소가 넘친다 자신감이 넘친다
 
책을 읽는 내내 그녀의 뜨거운 열정이 뜨겁게 느껴진다
그 정도 스펙이면 안주할만 한데도 아직도 멀었다고 소리를 지르는 것 같이 느껴졌다
너무 뜨거워서 나도 델까 조심스럽다
일류대학에 자녀를 보낸 엄마가 ' 나 이렇게 우리 아들 잘키워서 좋은 대학 보냈어'라고 하는 문화센터 특강 같다는 생각이 든다
들을 때는 '어머어머!!!! 그래그래' 동감하지만 강의가 끝나면 '그 엄마 좋겠네' 하고 잊어버리는.....
 
책을 읽고 나서 잊고 있었던 나의 버킷리스트를 뒤적여본다
이루어진 것도 있고 아직 갈길이 먼 것도 있다
오늘 다시 점검해보아야겠다
그녀의 열정이 나도 모르게 나의 심장에 불을 지폈나보다
 
 
내가 좋아하는 자기점검표가 있다
나는 어느새 펜을 들고 자기점검을 하고 있다
'나에 대해 얼마나 더 알아야 시작하겠니?'하고 물어볼 것 같다
주위에서 나에게 관심없는데 이렇게 물어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나는 자기점검표를 성실하게도 쓴다
 
엄마니까 아이의 꿈을 찾는 것도 도와주어야한다
재능, 공부, 친구도 잘 찾도록 응원해주는 것도 잊지말아야한다
 
그리고 30년 후 자신의 미래를 그린 자서전을 보며 그녀의 소녀감성이 정말로 예뻐보였다
난 저자를 한번도 본 적은 없지만 상상이 간다
볼이 붉으스레한 얼굴에 반짝이는 눈 그리고 입꼬리가 올라간 입술 꿈꾸는 행복한 얼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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