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는 공부법, 하브루타 - 유대인 아버지들이 수천 년간 실행해온 자녀교육의 비밀
전성수.양동일 지음 / 라이온북스 / 201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유대인을 다룬 책들 속에는 유대인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가 수도 없이 나열되어 있다. 역사교육, 고난교육, 영재교육, 쉐마교육, 유머, 경제교육, 탈무드교육, 침대교육, 밥상머리 교육 쩨다카 정신 타쿤 올람 등 하지만 내가 보기에 그 핵심은 '하브루타'에 있다

본문p113 중에서

유대인의 교육법을 다룬 책은 얼마나 많은가?

그런데 또 한권의 책이 나왔다

이번에 '하브루타'다

이 책에서는 하브루타가 핵심이라고 한다


자녀를 최고의 인재로 키우는 유대인은 어떤 공부이든지 치열한 논쟁을 하며 배운다. 질문하고 토론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율법에 따라 자녀를 부지런히 가르치며 밥상머리 교육에서부터 아버지가 교육의 중심이 되어야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아버지는 어떠한가 어떤 양육 태도가 자녀를 망치며 왜 복수당하는 부모가 되는가 우리의 아버지들은 가정에서 어떤 존재인지 ..... 남들에게만 최고인 사람이 아니라 아버지의 마음속에 자녀의 설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아버지에 대해 읽으며 왠지 마음이 막막하고 답답해온다
부모의 대한 복수라니 ...... 우리의 양육태도가 아이들의 복수심을 불타오르게 한다니
대한민국의 부모로서 불편한 마음은 어쩔 수 없다

 

   유대인 교육의 핵심은 ‘놀이’다. 즐거운 이야기로 배우고 놀이는 창의성으로 이어지며 리더십을 키운다
무엇보다 우선시하는 것은 ‘관계성’이다 


  하브루타의 개념은 현상을 보는 한가지 옳은 방법보다 수 많은 관점이 존재한다는 것에 기초한다

하브루타에 대해 내가 내린 정의는 '짝을 지어 질문하고, 대화하며, 토론하고 논쟁하는 것'이다

본문p114~115

 

벤치의 손해배상은 어떻게 할까?
누가 촛대를 훔쳐갔을까?
사다리에서 누가 더 높을까?
진짜 소리가 났을까

2부에는 하브루타를 시도해볼만한 재미있는 주제들이 소개되고 실제로 나누었던

대화들이 기록되어 있어 1부를 읽을 때보다 재미있고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3부에서는 일상 생활에서 실제로 실천하고 있는 나눔과 실천에 대한 하브루타의 여러 예를 설명해 주고 있다

1부는 이론적이고 다른 유대교육서와  겹치는 부분이 많아 약간 지루하게 느껴졌다

2~3부는 평범한 한국의 아버지였던 저자가 어떻게 하브루타를 접하고 실천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내용과 아이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고 변화하는 모습이 담겨져 있어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로서

나도 한번 실천해보고 싶다는 도전도 받을 수 있었다.

배워야할 사람은 아이들만이 아니다 우리는 평생 배워야하는 것이라는 말이 남는다

평생 공부법 '하브루타' ....... 오늘도 나는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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