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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3, 4학년을 위한 빠른 분수 - 10일에 완성하는 영역별 연산 총정리 ㅣ 초등 바빠 연산법
징검다리 교육연구소.강난영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4년 4월
평점 :
수학 학원에서 근무하면서 교재를 위해 서점에 가면
바빠 연산법 시리즈가 있는 걸 보고 꽤나 궁금했으나
학원은 진도 위주의 학습이다 보니 다음번에 보자고 생각했었는데
좋은 기회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수학은 초등부터 개념을 잘 쌓아나가야
그걸 이용해서 다음 학년의 단원을 배울 수 있는 학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중, 고등학생이 되어 '공부를 열심히 해야지!' 라고 마음먹어도
다른 과목들은 노력과 함께 성적이 오르는 걸 볼 수 있지만
수학은 그 공백을 메꾸는 게 쉽지 않아 과목들 중에서도 '수포자'가 대표가 된 거라고 생각된다.
특히 분수의 기초는 3, 4학년 때 배우고 지나가게 되는데
초등 저학년이다 보니 수학을 엄빠학습에서 배우고 오는 경우가 많고,
그 경우에 분수의 개념보단 '아래에 있는 게 분모야~ 위에 있는 게 분자야~' 이렇게 단순 암기식으로 배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5학년이 되면서 분수의 곱셈을 배우면서 전체에 대해 차지하고 있는 부분을 이해해야 하는데
분수의 개념을 잘 알지 못하니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이유가 그것이다.
또한 분수는 소수와 같으며 6학년에는 비례식으로,
중등 과정에서는 방정식으로 연장이 되므로 절대 간과해서는 안되는 파트다.
이 책은 집에서 예습이나, 복습용으로 쓰기에 적당한 거 같은데
초등학생들은 양이 너무 적으면 충분한 연습이 안되거나,
양이 너무 많아도 아이들이 질려 하는 문제가 있어
성취감을 느끼며 풀 수 있는 적당량이 참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된다.
이 책은 개념을 그림으로 보여주며 간단하면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놨고
소단원에 대한 적당한 질문을 던져주면서 놓칠 수 있는 포인트를 잡아준다.
쉬운 예제 문제로 자신감을 높여주고
간단한 문장제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기에 좋게 구성이 되어있다.
마침 조카가 초등 4학년이라 놀러 왔을 때 이 교재를 이용하여 문제를 풀어봤는데
한 학기가 지난 시점에서 개념을 보면서 기억을 되새기며
문제를 나름 재미있게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학원에서 방학 특강으로 간혹 분수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이나
집에서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공부하며 가르쳐 주기에 적절한 교재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