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의 비밀 - 인류 최후의 개척지와 일론 머스크의 마스터플랜
브래드 버건 지음, 김민경 옮김 / 미디어숲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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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트위터(또는 X), 그리고 스페이스 X. 모두 괴짜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테슬라는 이미 혁신적인 전기차를 양산하는데 성공하여 전 세계 자동차 산업에 엄청난 파급력을 발휘했고, 스페이스 X는 우리가 잘 모르는 사이에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앞선 우주탐사기업이 되었다.


일반 사람들의 상식으로는 로켓은 NASA에서나 만들고 발사하는 것으로 알지 않을까? 하지만 놀랍게도 이제 미국은 NASA가 아닌 스페이스 X에 대부분의 각종 우주 관련 미션을 발주, 의뢰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진행하는 아르테미스 계획은 달에 다시 사람을 착륙시키고, 루나 게이트웨이라는 중간 정거장을 건설해 화성 탐사를 목표로 진행하는 계획이다. 이 계획을 현재 가장 앞서서 이끌어 나가는 기업이 스페이스 X이다.


1960년대 인류가 우주 진출을 시작했던 시기는 냉전이라는 특수한 상황이었다. 당시 소련에서 미국 보다 앞서 인공위성, 유인우주선 발사 등을 성공시키자 미국은 이러한 기술적 격차가 군사력의 차이로 나타날 것을 우려해 그야말로 예산을 쏟아부어 빠르게 격차를 따라잡았고 결국 우리가 아는 대로 최종 승리자가 되었다.

하지만 냉전 상황이 끝나고, 유일한 경쟁자가 사라지자 미국의 우주 관련 계획들은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시행되었다가, 취소되었다 갈팡질팡하게 되었고 오늘날에 와선 효율성을 위해 민간 기업들에 위탁하는 방식을 사용하게 되었다.



일론 머스크는 '다행성 종족'으로 발전하지 못하고 지구에 갇힌 상태의 인류의 미래는 언제 올지 모르는 멸종만 기다리는 처지라고 강하게 주장하며 모든 이해관계를 떠나 태양계 행성 중 가장 이주 가능성이 높은 화성으로의 진출을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스페이스 X는 재사용이 가능하고 대량의 화물을 저렴하게 수송할 수 있는 로켓 개발을 이전과 비교하면 놀라운 속도로 진행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많은 자료사진과 함께 그동안 괴짜 억만장자의 새로운 '기행' 정도로만 생각했던 스페이스 X의 놀라운 발전에 놀랐고 과연 일론 머스크는 정말 인류의 미래를 위해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인지 아니면 굉장히 창의적인 사업을 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해졌다.



마션이라는 영화를 굉장히 재미있게 봤었는데 우연히 이 책을 읽는 중 오랜만에 다시 보게 되었다. 영화에서 주인공은 화성의 가혹한 환경에 엄청난 고생을 하는데, 과연 인류는 많은 고난이 있겠지만 화성 진출을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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