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의 세계 - 『듄』에 영감을 준 모든 것들
톰 허들스턴 지음, 강경아 옮김 / 황금가지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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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약없이 밀리기만 하던 듄2의 개봉일이 2월말로 확정된 지금, 또 하나의 즐거운 소식이 도착했다. <듄>에 영감을 준 모든 것들이라는 부제가 달린 일종의 듄 가이드북이 출간된 것. 일전에 발간되었던 메이킹필름북이 빌뇌브의 영화 <듄>의 메이킹필름북이었다면 이것은 빌뇌브의 영화뿐만 아니라 듄 세계를 창조한 작가 프랭크 허버트의 생애부터 시작해 기존에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2000년의 미니시리즈, 1984년, 2003년에 각각 개봉된 영화 등, 정말 말 그대로 <듄>에 관한 모든 것이 다 담긴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원작인 소설을 너무너무 좋아했는데, 영화 <듄>을 보고나서 용어가 이해가 잘 되지않는다는 친구들을 보며 안타깝다는 생각을 했었다. 책을 읽어보라고 하기엔 솔직히 양심적으로 분량이 너무 많고, 그렇다고 얠 내 앞에 앉혀놓고 수업을 해줄 수도 없고...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출간이 너무나 반갑다. 영화 혹은 책을 보며 듄의 세계에 관심은 가졌지만 너무 방대하고 복잡한 것 같아 손댈 엄두도 안 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기에 너무 좋은 책이다. 해설서이자 비평서랄까. 올컬러북이라 중간중간 삽입되어 있는 영화 <듄>의 스틸컷과 허버트에게 영감을 준 무수한 문학작품들, 영화들, 그리고 실제 사건들과 실재하는 집단들...

영화 <듄>의 파트1만 감상한 경우에는 약간의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듄의 세계를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책이다. 듄이 어떤 사건, 어떤 장면에서 영감을 받아 이토록 거대하고 아름다운 세계로 창조될 수 있었는지도 꼼꼼하게 기술되어 있어, 듄 찐팬들에게도 무척 즐거운 경험이 될 책인 것 같다.

📖"옛날에 사람들은 생각하는 기능을 기계에게 넘겼다. 그러면 자기들이 자유로워질 거라는 희망을 품고 말이야. 하지만 그건 기계를 가진 다른 사람들이 그들을 노예로 삼는 결과를 낳았을 뿐이다."

📖"절대 예지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오늘만을 원하고 내일은 거부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

(출판사로부터 서평용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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