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샬선풍기#오세나그림책#달그림#지구온난화#그림책추천#100세그림책#환경그림책#신간도서#추천도서#여름#무더위#선풍기기다렸던 책이다.오세나 작가님의 신작 그림책이기도 했고, 표지에 그려진 빨간색과 파란색의 대비가 너무도 선명했기 때문이다.보면서 끓고 있는 지구와 속절없이 녹는 빙하가 떠올랐다. 게다가 두 번 다시 오지않는 스페샬선풍기라니..내용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스페샬 선풍기는 어떤 선풍기일까?얼만큼 시원할까?그리고 왜 하필 선풍기일까? 에어컨도 아니고...사실 이 그림책을 기다렸던 이유 중 가장 큰 것은..지금 너무 덥기 때문이다. 연일 체감온도 40도가 넘어가고 잠깐 나가는 것도 무서울 정도로 날씨가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후위기다 기후 재앙이다 말은 들었지만 체감되는 올해의 무더운 여름은 지구온난화에 대해 두려움마저 들게 한다. 부글부글 끓는 지구!무엇이 기후와 생태를 이렇게 바꾸었을까?어떻게 하면 이것을 멈출 수 있을까??이 시점에서 #스페샬선풍기 책이 반가운 이유는 너무 적절하게 이 상황을 풀어냈다는 것이다. 유쾌하지만 가볍지는 않게.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는 인간만 있는 것이 아니다.그리고, 더운 것은 동물들도 매한가지이다.이 뜨거운 불볕더위에 동물들은 갈곳이 없다. 볕을 피할 나무 그늘을 찾아 잠깐 부는 바람에 땀을 식힐 뿐이다. 온 산이 붉게 물들고 무더위에 몸부림치는 동물들.그저 더워라는 말 밖에 할 수가 없다.그러다 이삿짐트럭에서 툭 떨어진 선풍기를 발견한 개가 선풍기를 켠다.한줄기 빛과 같은 시원한 바람에 몰려든 동물들의 모습이 재미있게 표현이 되었지만 가슴 한켠이 뜨끔하다. 선풍기 한 대라도 있었다면.. 하는 그 바람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동물들은 이 더위를 어떻게 이겨낼까? 라는 궁금증으로 이 책을 출판하게 되었다는 오세나 작가님은 <빙산>, <검정토끼>, <테트릭스>, <문득> 등 환경과 생태에 대한 그림책을 주로 만드셨다. 작가님의 <빙산> 이라는 책을 처음 접하였을 때는 책에서 주는 그 충격에서 벗어나기 힘들었을 정도로 “정신차려!” 라고 호통치는 느낌을 받았다. 지구의 문제는 너무 거대해서 내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다.나 하나가 바꾼다고 얼마나 바뀔까?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하지만 우리가 바뀌지 않는다면 동물들을 비롯해 온 지구가 더 많은 고통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이제는 우리가 가진 스페샬 선풍기를 가동할 때다.참고 : 책 소개에 북극곰 통키를 추모하며 라고 나오는데 북극곰 통키는 1995년 동물원에서 태어났다. 북극곰의 이 살기 어려운 환경에 놓여 정형행동이 심해져 결국 요크셔의 동물원으로 옮겨졌는데, 도착하기 직전에 사망하였다고 한다. @dalgrimm_p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