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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 - 저 높은 곳의 늑대에게 ㅣ The Collection Ⅱ
아누크 부아로베르.루이 리고 글.그림, 박다솔 옮김 / 보림 / 2024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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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배낭을 메고 떠나고 싶어지는 책.
울프는 내가 너무 기다리던 책이다.
팝업북이라서
그림이 너무 예뻐서
그 안의 내용이 철학적이라서
책으로 만든 예술작품 한편을 감상한 듯 하다.
한눈에 봐도 시원해보이는 설산.
그리고 바위에 걸터앉아 그것을 보고있는 소녀가 마치 한폭의 그림같다.
요즘 매일같이 비가오고 날이 흐려서
이렇게 푸른 하늘과
석양을 머금은듯한 하얀 늑대가 더욱 청량하게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소녀의 이름으로 울프.. 라니
버지니아 울프가 생각났지만
역시나 여자아이 이름으로는 어울리지 않는데..? 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것은 나의 편견이었구나. 하고 나의 생각을 깨우쳐 준다.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사진, 산행을 위해 단단히 준비한 모습을 보니 여성이 아니라 늑대를 만나기 위해 긴 여정을 떠나는 한사람의 등반가가 있을 뿐이다.
소녀는 저 높은곳의 늑대를 찾아 그 발자취를 따라간다.
소녀는 알지 모르겠지만, 그런 그녀의 주위를 늑대도 맴돌고 있다.
그리고 독자는 그런 소녀의 뒤를 조용히 따라간다.
소녀가 만난 활기찬 숲도, 잔잔한 호수도, 적막감이 감도는 고요한 밤의 숲도
혼자이기 때문에 오롯이 이 산과 늑대를 느낄 수 있었으리라.
혼자서 떠난 여정이 무섭고 외로운 느낌이라기 보다는 산이 주는 포근함 안아주는,, 위로해주는 느낌이다.
아. 저 산으로 당장 떠나고싶다.
늑대의 길 위로 소녀의 길이 새겨진 것처럼, 나의 발자국도 그 위에 덧새기고 싶은 열망이 생긴다.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두고 읽고싶은 책이다.
#신간도서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