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그림자가 탈출했다. 미셀 쿠에바스 글. 시드니스미스 그림좋아하는 그림책작가님의 책을 받았을때의 감동이란..선물같은 책을 받아들고는 한참 싱글벙글 했더랬다. 이번엔 어떤 이야기일까??설레이는 마음을 가득 안고 찬찬히 살펴보기 시작했다. 첫 표지를 보았을때는 무척이나 유쾌하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발랄하고 화창한 배경에 무척이나 신이난 그림자의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이 그림자의 모습은 나의 그림자에 대한 개념과 달라서 궁금증을 자아내었다. 그림자라고 하면 뭔가 나의 어두운 부분이라던가 그림자가 나타내고 있는 또다른 나를 표현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발랄한 그림자라니. 그림자는 누구로부터 탈출했을까? 저 그림자의 주인은 어떤 사람일까 궁금증을 느끼면서 책을 펼쳤다. 알록달록 개구리 손인지 꽃봉오린지 알 수 없는 형형색색의 면지를 지나 드디어 본문이 시작되었다.첫장을 넘기는 순간,“삶이 한권의 책이라면..” 으로 시작되는 글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삶이 한권의 책이라면 나의 삶은 어떤 책으로 쓰여져 있을까?어떤 장르일까? 로맨스? 스릴러? 감동실화..?잔잔한 들꽃같은 이야기일수도 있겠다.한참을 나라는 책에 빠져보고 다시 그림자 스무트의 이야기를 보았다.첫장에서부터 스무트는 무언가 틀에 박힌 삶을 좋아하지는 않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 스무트의 주인은 너무도 정갈하고 바른자세로 책을 보고 있었기 때문이다.어른들이 좋아할만한 아이. 하지만 스무트는 답답하다.모든 것을 함께할 수 밖에 없는 뗄 수 없는 사이. 정해둔 선 안에서만 머무르는 사이.그제서야 제목이 이해가 간다. 나를 옥죄는 관념과 사회규범을 벗어던지고 진정한 자유를 원하는 그림자.그것이 바로 스무트인 것이다.진정한 자유를 꿈꾸는 스무트에게 기회가 왔다.기회를 잡을 줄 아는 용기가 있었던 스무트는 길을 나선다.그리고.. 길을 나서는 스무트 뒤를 조용히 따르는 누군가도 있다.책을 읽으면서 나는 어디에 속하는 사람인지를 한참 생각하게 되었다.아이에게도 “너는 이렇게 해야만 해” 하고 규범속에 가둔 채 스스로의 발전을 막지는 않았을까? 반성하게된다. 그러면서도 자유로운 그림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나역시도 자유를 갈망하는 한 사람이었구나. 또한번 느낀다. 삶이 한권의 책이라면..앞으로 남은 나의 삶은 어떤 색으로 물들이고 싶은지..책장을 덮을때까지 많은 여운을 남기게 하는 책이다.서평당첨감사합니다. #어느날그림자가탈출했다#미셸쿠에바스#시드니스미스#그림책#책읽는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