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는 무언가에 처음일 때가 있다. 첫등교 첫출근 첫사랑 등등... 서툴고 어쩔 줄 모르며 불안했던 처음들. 하지만 그런 처음의 과정를 통해 익숙하고 능숙해진 지금의 내가 있다. 새로운 것, 낯선 것에 대한 불안함. 다시 그 때로 돌아간다면 다를까? 가끔은 풋풋하고 실수투성이였던 그 때가 그립다. 지금의 내가 있게 해준 그 때
작품을 보면 작가의 내면을 알 수 있을까? 글이 그 사람을 나타내는 것은 맞지만 작품을 통해 작가의 정신세계, 감춰진 어쩌면 본인도 모르는 내면이 드러날까? 아니면 글은 글 사람은 사람인지 문득 궁금해졌다.
사람이 함께 모여사는 공동체...각자의 꿈과 바램, 희망 등을 안고 함께하지만 그것을 유지하기가 얼마나 힘든가? 개인의 다른 처지와 상황, 미묘하게 다른 생각의 차이 등으로 작은 균열이 생기고 오해가 덧붙여진다면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을 것이다. 작은 공동체조차 이럴텐데 거대한 공동체라면... 서로를 위한 모두를 위한 공동체이지만 왜 누군가를 위한 공동체가 되고 의미없는 일에 몰두하며 정작 중요한 것들은 외면받게 되는 것인지 안타깝다.
한없이 약해지고 인생에서 길을 잃은 그 순간 누군가가 아님 그 무엇인가가 내게 힘이 되어주는 작은 말 한 마디 또는 희망의 설렘을 전해준다면 다시 일어설 수 있지 않을까. 우리 모두는 각자 인생의 무게를 견디며 한 걸음씩 자기 삶을 살아내고 있다. 하지만 인간은 나약하고 이기적이라 유혹에도 잘 빠지고 절망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거나 걱정으로 낭비하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만다. 그럴 때 작은 빛으로 날 인도해주길 무엇이든...
사람들이 사랑하는 이들을 먹여 살리기위해 다니는 직장에서 겪게 되는 온갖 어려움과 사람 관계에서 오는 피로감 등을 가볍지만 묵직한 웃음과 함께 전한다. 때로는 가슴 짠하고 또 때로는 통쾌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그들 속에 너와 내가 있다. 우리 주변에 늘 존재하지만 꼭 필요할 때에 힘이 되는 히어로들이 있기에 아직 아니 앞으로도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될거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