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노예가 아닌 주인인 삶... 난 아직 아니다. 내가 필요한 만큼만 갖고 나머지는 배풀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바로 돈의 주인인 삶을 사는 것이다. 결코 쉽지 않기에 대부분은 더 많이 갖지 못해 안달이고 더 많이 벌기 위해 애쓰며 살아간다. 순례씨의 삶이 참으로 멋지다!!! 나도 그럴 수 있을까?
걱정은 늘 내 삶의 동반자였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늘 걱정과 함께 시작하고 마친다. 하지만 살아가면서 경험이 쌓이고 수많은 시행착오 속에서 걱정의 대부분이 아무 소용 없음을 느낄 수 있었다. 삶의 지혜로 오랜 기간이 흐른 후에 비로소 알게 된 것들이 이 책에 세세히 기록되어 있었다. 걱정없이 살 수는 없겠지만 불필요한 걱정은 하지 않고 걱정의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방법 찾기에 노력하는 삶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바꿀 수 없는 일은 받아들이고 바꿀 수 있는 일은 바꿀 용기를 그리고 이 둘을 구별할 수 있는 지혜를 갖기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은 인물 설정과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삶의 새로운 문턱에서 주저하고 좌절할 때 누군가 살짝 나아갈 방향에 대해 힌트를 준다면 어떨까? 하지만 현실은 스스로 고민하며 찾고 좌절하면서 깨달아야 한다. 읽으며 가슴 잔잔한 감동과 따스함을 느낄 수 있은 소설이다. 인물 하나하나에 공감되고 나도 누군가에게 이런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기를...
살다가 힘든 날 돌아갈 수 있는 곳. 모든걸 내려놓고 쉬고 싶을 때 생각나는 곳. 떠올리가만 해도 포근해지는 그런 곳이 내게는 있을까?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사람을 통해서만 치유된다는데 가슴이 따뜻한 사람들이 함께 있어 서로에게 힘이 되고 안아줄 수 있는 그런 만남이 나이가 들면서 더 그리워진다. 지금 현재 내곁에 있는 그들이 더욱 소중해진다. 더 챙기고 더 만나고 더 아끼며 오래도록 함께 하기를 바란다. 사람의 온기가 더욱 그리워지니까...
나의 삶이 과거 역사 속 누군가의 삶과 맞닿아 있을지도... 수세기를 지나오면서 누군가는 기록으로 남겨지고 또 누군가는 영원히 사라져버린다. 과연 나는 남고 싶은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잊혀지고 존재했었다는 사실조차 그 어디에도 남겨지지 않는다. 하지만 역사는 남겨진 누군가에 의해서가 아닌 잊혀진 수많은 이들의 삶의 기록이다. 나또한 그들처럼 잊혀져 가겠지만 슬프지도 억울하지도 않다. 내 삶에 충실했고 주변 사람들에게 따뜻했으며 사랑받고 살았기에 만족한다. 모든 이들이 자신의 삶을 성실하게 또 행복하게 감사하며 살아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