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경제학 - 누가 내 노동을 훔치는가?
현재욱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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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은 어려운 학문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저자가 왜 보이지 않는 경제학이라 했는지 노동을 훔치다니 무슨 의미인가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경제학은 결국 사람이 사는 삶이다
경제학과 우리네 삶은 떼어 놓을 수 없는 관계다
저자도 그 이야기로 책을 시작한다

우리네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경제학
근데 우리는 너무 모르고 있는건 아닌지....

사실 내용이 쉽지는 않았다
어려운 용어도 나오고 저자가 쉽게 풀이해서 설명해 주기도 하지만 기본 경제학적 배경지식이 부족한 나는 읽기 쉽지 않았다
그래도 끝까지 읽게 되는 이유는 이런 경제학에 대한 저자의 관점과 그 주장 생각이 궁금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화폐의 기원부터 왜 우리네 삶이 경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지 부터 설명한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자본주의가 발전(?)해 온 과정을 역사적으로 경제학 용어를 쉽게 풀이해주며 알려준다

사실 경제는 노동과 자본이 투자되어 이뤄지는 생산활동이 되어야 한다
이것이 실물 경제라고 한다 그런데 현재 우리네 삶의 경제는 오히려 금융 경제가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그것도 아주 왜곡된....
노동에 대한 댓가를 바르게 받을 수 없고 오히려 금융을 위한 돈놀이에 지나지 않는 금융자본주의로 인해 부의 분배가 불평등해졌다고 말한다
나도 사실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어쩌면 누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알수 있는 것인데 누구나 불로소득을 원한다
노력한 것에 대한 정당한 댓가가 아닌 그 이상의 수입이나 결과를 바라는 것이다
그것이 각 개인의 문제 뿐 아니라 이 세계 가운데 금융권을 쥐락 펴락 하는 상위 1%의 사람들이 움직이는 것이라면??

이 책을 읽고 깊은 생각에 빠진다
나는 금융을 어떻게 운용하며 어떤 관점으로 재정을 관리하고 있었는가
나 또한 불로소득을 바라며 내가 노력한 것 이상의 댓그를 바라지 않았나? 그런 이들을 부러워 하지 않았나
또한 그렇게 흘러가는 정책들과 여러 경제적인 활동들에 무관심하지 않았나 나는 결국 보이지 않는 그것으로 변명을 하며 모른척 하지 않았나

저자는 보이지 않지만 금융경제를 쥐고 점점 더 부의 불균형을 이뤄가는 문제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다
이대로 계속 가서는 안된다 라고!!

국가 GDP는 계속 오르며 국가 경제 성장률은 그래도 마이너스는 아니라는데 사람들은 점점 과격해지고 불행해지고 누릴줄 모르며 청년들은 너무 힘들어 한다
왜 이런 결과가 나오는 걸까

저자의 관점에서 문제는 간단했다
나눔의 경제.... 소유하고 성장하려고만 하는 경제가 아니라 이제는 부를 재분배하는 나눔의 경제 말이다

결론은 그것이였다

더 구체적인 대안이 아쉬웠지만 저자의 생각에 동의하며 좀 안타까움과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이 금융자본주의 구조가 쉽게 바뀔까?? 하는....

그래도 경제에 대해 다시 한번 알게되고 깨닫게 되는 좋은 시간이었다
많은 것을 알려주며 깨닫게 해주고자 하는 저자의 노력에 너무 감사하다

<읽으며 기록한 부분>

지대추구 행위는 빈곤층의 삶을 더욱 피폐하게 만들고 사회 양극화를 부추긴다 p69

너무 순진한 생각 아닌가? 나라면 이렇게 정의하겠다 “금융시장은 노동없이 돈을 벌고 싶어하는 사람끼리 경쟁하면서 실물산업이 생산한 부를 재분재하는 시장이다. 금융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파생상품과 시세차익이다.” P228

산업은 목적이고 금융은 수단이었다. 그러나 금융시장이 팽창하면서 금융 자체가 목적이 되었다 p230

오늘날 많은 사람이 몰두하는 재테크는 노동이나 재화의 투입없이 돈으로 돈을 버는 머니게임에 지나지 않는다 p230

금융상품을 이해하려면 ‘투기와 탐욕’이라는 거울에 비추어 보아야한다 p223

부자를 더욱 부유하게 만들고 빈자를 더욱 가난하게 만든 어떤 힘이 작용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그게 무엇일까? 나는 부의 집중이 금융자본주의의 팽창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금융경제가 실물경제의 노동을 훔치고 있다는 뜻이다. 남의 노동 훔치기, 이것이 신자본주의의 기본 정신이다.p330

신자유주의와 신자본주의 라는 두 수레바퀴는 인류를 최악의 불평등 사회로 이끌었다. 노동을 보상하지 않는 사회, 남의 노동성과를 훔치고 뺏는 세상을 만들었다. P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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