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는 언제나 거기에 있어
존 그린 지음, 노진선 옮김 / 북폴리오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전혀 제목에서 유추해낼수 없는 내용이였다
읽기 시작하면서 이건 뭐지... 라는 생각부터 떠올랐으나 곧 이야기 속에 푹 빠져버렸다
주인공 홈지 그녀는 그저 평범한 미국 고등학생이다
데이지라는 절친이 있다
어느날 데이지가 홈지의 옛친구 데이비스의 아버지 실종사건으로 홈지를 부추키게 되고
데이지와 홈지는 현상금 때문에 그의 집을 찾아가게 된다
그러면서 다시 만난 홈지와 데이비스

특이한 건 주인공의 불안장애이다 정신장애인데 날마다 자신의 몸 속에 세균이 침투해서 자신의 몸 속 세포들이 죽어나가거나 병에 걸리는 생각에 빠져 산다
매일 손가락 끝에 찌르며 통증으로 자기 자신임을 자각하는 그녀의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들...
그리고 세균과 미생물총에 대한 근심과 염려로
사랑함에도 불구하고 키스조차 하지 못하는
자신을 비정상인이라고 규정짓는 홈지

그녀의 생각 행동이 다 이해되지 않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그녀 조차 받아들이고 수용하게 된다
친구와의 갈등 사랑하는 관계에서의 여러 문제들이 사소하지만 그녀의 삶을 건드리며 조금은 변화되어 가는 과정이 무척 흥미롭다
큰 사건 없이 그저 소소할거 같은 묘사 속에서
이상하게도 책을 덮지 못하고 끝까지 다 읽어버렸다
결국 데이비드 아버지의 실종 사건 조차
홈지가 알아내고 만다

해피엔드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럼에도 그리워하며 삶에 대해 다시 알아가고 깨달아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어쩌면 인생은 문제의 해결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 나가는 것이다
소소하면서도 재미있고 조금 다르게 보이지만 그럼에도 주인공을 이해할수 있는, 따뜻한 시선으로 바꿔주는 책

정신 장애(?) 불안증을 가진 사람조차
이해할수 있는 따스함 그리고 삶에 대한 온기가 느껴지는 책이다 그리고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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