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받아 들고 생각해 보니 중, 고등학생 때는 학교에서 배우기도 하니 시를 읽기도 하고 좋아했는데, 커서는 영 접할 일이 없었던 것 같아요. 예전에 기자에게 글쓰기랑 교열을 배운 적이 있었는데, 그 강사는 다른 책은 읽지 말라고 했어요. 시집만 읽으라고. 시처럼 간결한 것이 없다면서 말이죠. 이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것은 시를 쉽게 풀어줘서 좋았어요. 시를 몰라서이기도 하겠지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시들도 소개해 주는 것 같았고요. 시를 잘 선택해서 알려주시는구나 생각했답니다.

책 제목이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이기도 하지만 밥벌이, 돌봄, 건강, 배움, 사랑, 관계 등 인생과 관련된 주제라 모두가 한 번쯤 생각해 볼 법한 주제들을 가지고 시를 풀어주고 있답니다. 우리 시대의 시 에세이스트라고 작가 소개에 되어있던데 그 말이 딱 맞는 것 같아요. 책에서 마음에 와닿았던 문장 몇 가지 남겨 봅니다.


제 업에서 제가 모토로 삼고 있는 문장은 '당신의 잠재력이 보입니다.'에요. 저는 이 문장을 2014년부터 강의할 때 사용하고 있어요. 장애인의 변화 가능성을 우리가 봐줘야 변화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에요. 사람이 변한다고 믿지 않으면, 우리가 직업재활이라는 것을 할 이유가 없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강의 마지막에 늘 이 이야기로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아요. 잠재력을 봐달라고. 교육자이셔서 비슷한 신념을 가지고 있으시더라고요. 거기에 가지고 있어야 할 지혜까지 알려주셨는데, 이것도 제 강의에 추가해서 넣어봐야겠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일주일 내내 마음이 부드러워졌어요. 자기 계발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소소한 재미가 있었답니다. '생각할 거리'들도 많고요. 틈틈이 읽으면서 시도 소리 내어 읽어보고 재밌게 독서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 좋을 사람

1. 시가 어렵다고 생각되는 사람

2. 시를 누군가 쉽게 풀어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

3. 시에 어떻게 인생이 담겨 있는지 알고 싶은 사람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 평점

★★★★☆


♧인플루엔셜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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