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다음엔 여행지에서 모닝맥주 도전해봐야지

내가 삶을 가장 낙관하는 순간이 있다면 바로 그순간일 것이다. 이곳은 여행지이고, 오늘은 아무 계획 없이 비워둔 첫날 아침이며, 이 여행이 끝날 때까진 무엇도 걱정할 필요가없고, 그런 걱정 없음의 상징과도 같은 모닝 맥주를 마시고 있는데 마침 바람까지 불어주면 그곳이 어디든 최고의 장소가 되고마는 것이다. 그런 순간을 반복해서 경험하면서, 나는 좋아하는 것들을 꼽아두는 마음속 리스트에 ‘여행지에서 마시는 모닝 맥주’를 올려두게 되었다. 몇 년째 1위 자리를 유지 중이다. - P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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