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었다. 뭐지? 하다가도 재밋었다.그냥 나의 우리의 그런 사랑이야기 같았다. 티비에서 보는 아름다운 러브스토리가 아닌그냥 우리의 찌질한 사랑 이야기..김정희씨가 이해가 안되고 정말 이상한 여자 같았는데 그 사정을 알고 나니 또 이해는 되고.. 작가의 찌질함도 이해는 되면서 너무 심하단 생각도 들고..마지막 전화로 그들이 어떻게 되었을까..? 너무 궁금하다
솔직히 쉽게 읽혀지지는 않았다.모네의 그림을 좋아한다고 생각했고 그의 삶과 그림을 더 알고 싶단 생각으로 읽게된 책사실 내가 생각한 것보다 그림보다는 그의 삶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뤘는데, 단순히 아름답다고 색이 이쁘다고 생각했던 그의 그림이 얼마나 치열하게 노력한 결과인지를 알 수 있었다. 그의 그림이 아름다워 보였던건 우리가 끊임없이 보았던 주변이 그림의 주제였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싶다.평화로운 자연을 주로 그렸던 그의 그림과 달리 인상주의란 그들의 그림을 지켜오고 인정받기까지 얼마나 우직하게 쉼없이 그림을 그렸는가도 알 수 있었다.코로나가 잠잠해지는 그 때 꼭 다시한번 프랑스에 가서 오랑주리미술관에서 수련도 보고싶고 지베르니에서 손수 가꿨던 그의 집과 정원도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