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말해요』(미디어창비)는 창 밖으로 바다가 보이는 어느 한 가족의 바닷가 마을에 사는 한 가족의 잔잔한 하루를 함께 하는 느낌이에요.
유태은 그림 작가님의 따뜻한 그림이 다정한 목소리를 만나 음율처럼 노래하는 책입니다. 손가락 하나에, 손짓 하나로도 대화를 할 수 있어서 특별하게 다가오나봐요.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아장아장 걸음마를 하는 아가, 열이 나는 이마에 짚어주는 손, 눈물을 닦아주는 손, 모두 손으로 전하는 소중한 마음입니다.
개인적으로 유태은 그림 작가님을 정말 좋아해요. Hands Say Love 외에도 Here is the Baby, So Many Days 모두 그림이 따뜻하고 예쁘답니다. 아이와 함께 한 장 한 장 읽기 좋은 그림책, 『손으로 말해요』 한 번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