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육아휴직을 했어요 - 아빠 육아휴직 시킨 전업주부 엄마의 본격, 디지털 노마드 라이프
최현아 지음 / 태인문화사(기독태인문화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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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은 우리에게 또 다른 세상을 여는 문이었다!'는 책 표지의 글귀에서 책 내용이 정말 정말 궁금했어요. 미니멀라이프를 통해 육아우울증을 탈출하고, 육아휴직을 시작한 이야기, 부부 모두 돈을 버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돈 대신 시간을 택했고 그만큼 아껴서 알뜰하게 생활한 이야기, 육아휴직 기간동안 시댁에서 1년간 생활한 이야기, 시간제 엄마로 사는 이야기까지 미소 작가님의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벌이가 없는 부부가 육아휴직 기간동안 양가에서 도와주시거나 월세를 받아 생활비로 쓴 것이 아니라 스스로 경제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부부의 보험과 연금을 건드렸다는 부분에서 놀랐어요. 육아휴직이 부부의 선택인만큼 그 책임도 부부가 져야 한다는 찐어른의 마인드가 멋있었어요.




 

남편의 육아휴직 1년동안 시댁에서 생활하며 느꼈던 부분은 정말 공감이 많이 되었어요. 저도 시어머니를 보며 젊었을 때 아내로, 엄마로, 여자로 바쁘고 열심히 살아오셨을 모습이 많이 그려졌거든요. 저도 시부모님과 소소한 일상을 함께 하는 순간이 늘어나면서 진짜 가족이 되었다는 말이 어떤 뜻인지 깊이 와 닿았습니다.

관성대로 쳇바퀴를 돌리는 삶을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쳇바퀴에서 내려와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 아이들이 할아버지, 할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시간, 아빠와 엄마가 함께 24시간 육아를 함께 했던 미소작가님. 반짝반짝 빛나는 육아휴직 기간을 통해 디지털 노마드로 차곡차곡 새로운 경력을 만들어 나가시는 모습을 응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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