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버 #소설클로버 #창비청소년문학 #성장소설 #청소년추천도서책 한 권의 내용뿐만 아니라 이 책과 연결되는 여러 이야기들을 읽어내는 재미가 있는 소설이다. 프롤로그부터 메이지 시대가 나오고 할리우드가 등장한다. 언어가 갖는 상징성에 대해서 깊이 음미해 볼 시간도 준다. 하지만 결코 지루하지 않도록. 헬렐의 그 이름으로도 몇 캡터에 걸쳐 언어 유희가 펼쳐진다.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중학생 정인이도 꽤 매력적이다. 정인이는 왜 악마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은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책을 읽으면 책을 덮을 때까지 인간 유형에 대해 깊이 있는 고민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