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무음에 한하여 아르테 미스터리 14
오리가미 교야 지음, 김은모 옮김 / arte(아르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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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수집가 8기 #서평]
『단지, 무음에 한하여』는 어설프게 영혼을 볼 수 있는 탐정이 사건 해결하는 이야기다. 표지 보고 여름이었다 재질의 첫사랑 로맨스일 거라고 확신했는데 전―혀 아니었던...^^ 그래서 더 흥미로웠음. 영능력자가 영혼과 대화하거나 사건 현장을 보고 만지는 것만으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채는 뻔한 이야기로 흘러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기우였음. 주인공 탐정의 능력이 진짜 애매해서 영혼을 보는데 대화는 못 하고, 영혼이 머무르는 자리에서 잠들면 기억의 파편 같은 걸 보는데 해석을 잘 못 함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영리하고 무뚝뚝한 중학생의 도움을 받아 가면서 어찌어찌 일하는데 주인공 영능력자면서 은근 현실성 있달까... 오컬트물에서 흔치 않은 방식으로 고생하는 주인공이라 신선해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읽는 동안 영화 <나이브스 아웃>이 연상되는 지점이 꽤 있어서 비슷하게 흘러가려나 했는데 약간 뻔한 듯 아닌 듯 뻔하지만 감동적인 스토리라 끝맛이 깔끔함.
본문이 빽빽하거나 문장이 촘촘하지 않아서 바쁜 현생 틈틈이 읽기 좋음!은 내가 그렇게 읽었다는 이야기ㅋㅋㅋㅋㅜㅜ 등하굣길이랑 공부하기 싫을 때마다 야금야금 읽었는데 책장 술술 넘어가서 빡빡한 시험기간에...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 저자가 『기억술사』 시리즈로 유명한 사람이라고 하는데 난 이번 기회에 처음 접해서 찾아봤더니 원하는 기억을 지워주는 기억술사 이야기라고 함. 심지어 "슬픔을 부르는 감성 호러"라니...🖤 시험 끝나면 여유롭게 읽어야지.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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