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엔딩 (양장)
김려령 외 지음 / 창비 / 2021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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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엔딩』은 『아몬드』, 『우아한 거짓말』 등 8개 작품의 외전들을 모은 책이다. 서평단 신청할 때 목차를 훑으면서 잠시 고민하긴 했었다. 원작을 읽은 작품보다 안 읽은 작품이 더 많아서. 아예 처음 보는 작품도 있었다. 괜히 외전 먼저 읽었다가 스포 당해서 원작에 흥미 떨어지면 어떡하나.. 걱정스러웠음. 결과적으로는 안 읽은 원작들 다 장바구니에 넣어놨다ㅋㅋㅋㅋㅋ 영업 제대로 당해버림😂

솔직히 말하자면, 위에 구구절절 적어놓은 고민을 이긴 건 '『버드 스트라이크』 외전 보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좋아하는 작가가 쓴 좋은 작품을 한 줄이라도 더 읽고 싶었으니까. 아마 책 좋아하는 사람은 다 비슷한 마음이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정말 좋은 기획인 것 같다. 이미 완성된 세계에 작가 스스로가 한 겹을 더한 작업이니 말이다. 제가 꼭꼭 챙겨 읽을 테니 이런 기획 자주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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