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동생을 찾아서 비룡소의 그림동화 217
모리스 샌닥 지음, 김경미 옮김 / 비룡소 / 2011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앤서니 브라운, 모리스 센닥, 독창적인 세계를 표현하는 작가들이다.  

개성만점의 일러스트로 전세계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아동문학을 고를 때 내용도 좋지만 역시 일러스트 또한 빠질 수 없기에

이번에도 모리스 센닥 작가의 작품을 손에 집었다.

 

모리스 센닥의 작품은 처음 괴물들이 사는 나라를 통해 보았는데

이름도 독특하지만 역시 그림이 강렬했다.

 

그리고 두번째 이 책, 잃어버린 동생을 찾아서!

 

제목만으로 일단 호기심을 잔뜩 자극시키며 어떤 상상으로 독자를 데려갈지 

기대가 되었다. 기대와는 사뭇, 다른 점은 현실성이 짙다는 점이었다.

음침하고 어둡게 느껴지는 분위기도

이 책의 시발점이 바로, 미국의 린드버그 사건을 토대로 하고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작가는 동생을 데려간 고블린을 아주 못되고 흉칙하게 어둡게 그리고 있다.

 

린드버그 사건은 한 비행사의 아들이 자신의 방에서 유괴되고 주검으로 발견된 사건이라

하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끔찍하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그리고 가족에게 위로를 건넨다.

우리도 기억하는 사건, 개구리 소년 등의 일들의 작품을 통해 새롭게 탄생되어

경종을 울려주면 좋을 것 같다.

 

강인한 아이다는 소중한 동생을 혼자의 힘으로 찾아온다. 그리고 집에선 그런 그녀를

반기는 아빠의 다정한 편지가 기다리고 있었다.

 

먼 바다로 항해를 떠난 아버지, 유괴된 아이, 그리고 무기력해진 엄마.

단순히 그 사건을 초점에 두고 가족을 그린걸까. 아님 다른 의미하는 바가 있는걸까.

책을 읽고 나서 궁금증이 생겼다.

 

마냥 아름답지 많은 아동도서, 모리스 센닥의 인상적인 작품, 잃어버린 동생을 찾아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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