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감정이 하고 싶은 말 - 심리학자이자 아동문학가가 들려주는
패트리시아 페르난데스 비에베라흐 지음, 타니아 레시오 그림, 김영옥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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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심리학자의 글과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터의 합작에 김영옥 님의 번역으로 탄생한 어린이 그림책으로 아직 본인의 감정과 생각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읽고 그림으로 느끼며 스스로 감정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아이들뿐 아니라 성인들도 자기감정에 솔직하지 못하고 본인 감정을 잘 모르기도 한다. 그림책은 글만으로 된 책보다 보는 시간이 더 걸리는 듯하다. 무지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준다.


드라마에서 이 감정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왔다. 결론은 뿌듯함이라 했다. 아이들이 뿌듯함을 이해할 수 있을까?? 동물과 함께 감정을 나타낸 것 또한 참 좋았다. 예전에 아이들에게 좋아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을 차이를 설명할 일이 있었다. 많이 어리지 않아서 이해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감정이란 게 참 애매한 부분이 많은데 아이들 수준에서 무지 이해하기 좋은 수준으로 보여서 참 감사했다.


여기 나오는 20가지의 감정 중에는 아름다운 감정도 있지만 화와 같이 부정적인 감정도 있다가 아이들은 과연 어떤 감정에 가장 감정 이입이 될지가 무지 궁금하다. 그림책이 좋아서 해서  아이들과 그림책을 같이 보곤 하지만 이 책은 교과서로 사용해도 될 정도의 많은 수준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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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제빵소
윤자영 지음 / 북오션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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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빠리빵집이라고 어떤 뭐 사갈까 물어 봤지만 안타깝게도 아들이 좋아하는 토스트 만들 식빵만 사 오라 했다. 요즘 탄수화물 다이어트 중이라. 힐링과 먹거리는 따로 볼 수가 없다. 스트레스받으면 달달이를 먹던가 매콤이를 먹기도 하지만 달달한 빵 냄새 새는 후각을 자극하고 손으로 잘 빚은 빵은 시각도 자극한다. 내가 좋아하는 페스추리 등은 손으로 뜯어 먹으면 촉각도 자극한다. 제일 중요한 건 당연히 맛이지만 맛없는 빵이 있을까 싶기도 하다.


제빵 명장이 되긴 했지만, 누구나 그렇듯이 과한 욕심이 화를 부르기도 하고 대기업 등의 갑질도 한몫하지 않았나 싶다. 빠른 성공 뒤에 찾아온 좌절에 술을 너무 가까이하는 것은 마음이 아팠지만, 완전히 좌절이 아닌 새로운 각성의 시간을 가지며 스승과 제자 그리고 새로운 삶들로 이어지고, 새로운 곳에서의 음주 빵 만들기와 스승의 작고 그리고 새로운 인연들 그중 스승의 손녀 라라에게 빵을 가르치면서 스스로 치유되는 창석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라라제빵소는 빵으로 빵을 사는 이들에게 힐링과 치유를 하지만 그건 빵을 만드는 이에게도 마찬가지의 효과를 주는 것 같다. 고로케 좋아하는 남편에게 라라 고로케를 맛 보여주고 싶다. 해피해피 브레드도 살짝 생각나는 게 영상화로 진행 된다면 모니터에서 빵 냄새가 솔솔 나겠지. 그중에 제일 마음에 드는 컨셉은 그리 흔한 서울 그것도 홍대가 아닌 시골이라 더 좋다. 힐링 빵집인데 당연히 시골이 좋지. 이왕이면 내가 있는 곳과 가까우면 좋겠다. 살려야 하는 사람은 어디나 많으니까.


윤자영 작가님이 쓰신 것이라 그런지 힐링 소설에도 사건이 있고 미스터리가 있는 것인지 흥미진진한 면도 있고 좋았다. 빵집, 세탁소, 책방, 분식집 힐링 소설의 소재로 뭐가 남았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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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재테크를 부탁해 - 가장 빨리 1억 만드는 자동화의 기적
류지혜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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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란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생활의 윤활유 같은 것 같다. 부모에게 많은 재산을 제공받을 수 있는 말 그대로 금수저의 경우는 아닐지 몰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을 벌기 위해 뭔가를 한다. 하지만, 근로 수입이든 사업소득이든 모두 힘들어한다. 급여야 정해져 있고 사업은 다들 안된다고 하니 본업이 아닌 투잡을 하는 경우도 있고 시드머니가 생기면 자신만의 재테크를 해보려 한다.

재테크는 쉬운 표현으로 자신의 돈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서 부수익을 얻는 것인데 개인의 능력에 따라 수익률은 천차만별이다. 무조건 남들을 따라만 한다고 같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주식이나 금융 거래로는 한계가 있다 보니 자수성가 공부방 같은 곳에 사람들이 몰린다. 그곳에서 얻은 지식으로 연구하고 토론하며 자수성가의 꿈을 꾼다.

이 책에서는 왜 재테크를 해야 하는지와 재테크를 하는 방법을 안내해 준다. 특히, 재테크의 자동화에 대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만약 이 책처럼 재테크가 자동화된다면 오르는 물가에 비해 아주 천천히 오르는 급여나 단군 이래 최악이라는 자영업자들의 수익을 만회할 수 있지 않을까? 바닥에 있는 내가 시작할 수 있는 재테크를 시작해 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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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호킹의 나와 우주
스티븐 호킹.루시 호킹 지음, 신리 그림, 최지원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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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스티븐 호킹이라 설마 내가 아는 그 과학자인가 생각하면서 책을 봤다. 딸과 함께 이런 멋진 동화를 만들어 낸 작가 스티븐 호킹이 너무 멋지다. 과학 동화는 많지만, 이 그림 동화는 좀 더 특별하다. 작가들이 유명인이라 그런 면도 있지만 훌륭한 과학자가 쓴 과학원리를 제대로 넣은 동화 스토리다.


스티븐 호킹과 딸 루시 호킹이 어린이들에게 주는 선물 같은 책이다. 너무나 멋진 스토리들이다. 아이들과 함께 질문하고 답을 찾는 이야기들. 지구를 지킬 수 있나? 서로 도우며 살아갈 수 있나? 우주의 신비를 생생히 경험할 수 있나? 그리고 블랙홀 안에는 뭐가 있고, 우주에는 별이 몇 개나 있고 외계인이 정말 있을까, 시간 여행은 가능할까 등등 많은 질문과 답들로 우주의 신비를 함께 궁금해하고 연구하는 어린이들이 많아질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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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7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7
김용세.김병섭 지음, 센개 그림 / 꿈터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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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판타지 어린이 소설 도깨비 식당은 꿈과 현실을 잘 버무린 스토리로 K POP과 K 드라마에 이어 이젠 소설이 세계를 흔들지 싶다. 특히 한국적 음식이 등장하면서 많은 이들이 레시피를 따라 해 볼 것을 생각하니 더 기분이 좋아진다. 탕후루가 아닌 과일꼬치에 원조는 아니지만 한국적 라면이나 칼국수는 세계의 아이들이 맛보면 좋을 것 같다.


내게 필요한 맛은 뭘까?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우선 건강해지는 맛과 마케팅 천재가 되는 맛의 요리를 주문하고 싶다. 형사는 꼬리를 잡아야겠지만 학생들은 어쩌면 공부 잘하는 맛을 원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신기한 맛이 소개되어 참 신선했다. 음식에는 판타지 같지만, 어떤 힘이 있다. 엄마의 사랑을 가득 담은 음식, 음식을 하는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특별한 어떤 힘이 있지 싶다. 물론 같이 먹는 사람도 중요하지만, 요리를 하는 사람의 마음이 아주 중요하지 싶다.


어린이들이 트로트 가수가 되고 싶은 것도 신기했고 부러우면 지는 맛을 보니 오랜만에 라면을 너무 먹고 싶어졌다. 냉동실을 뒤져 봤더니 차돌은 없지만 대패는 있으니, 그거라도 넣고 먹어 볼까 싶다. 아이들이 좋아서 해 주려나?


다음 사연들이 너무 궁금해진다. 실제 사연을 스토리로 넣은 것도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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