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코.입.귀.촉 - 삶이 바뀌는 다섯 가지 비밀
박지숙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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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다.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싶은 분들에게는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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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미술 365
김영숙 지음 / 비에이블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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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길지만 내용은 간결. 작품 하나하나를 보면서 개개인이 느끼는 감상이라는 게 다 다르겠지만, 다른 관점으로도 볼 수 있구나 하는 이해의 폭이 넓어진다. 가볍게 보고 읽다가 종종 어떤 그림이 눈에 띄면 상념에 잠기게 되는 경우도 있었다. 미술 지식이 한층 쌓여나가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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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볼 팬더밍 -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브랜드 팬덤 만들기
박찬우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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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팬덤을 만들기 위해 비교적 세세하게 단계별로 정리되어 있는 책이다. 퍼스널 브랜딩에 관심이 있는 개인들에게도 읽으면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찐팬을 만드는 방법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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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책)방 - 공간욕 먼슬리에세이 4
이유미 지음 / 드렁큰에디터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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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슬리 에세이 시리즈로 연재되는 책을 읽는 것은 처음이다. 책을 출간하는 것도, 연재시기를 매달로 정한 것도, 시리즈로 구성하고 있는 목차들도 예전보다 책을 접할 수 있는 방식이 더 다양해지고 있음을 느낀다.

책에 대한 거부감과 부담감을 갖고 있는 독자들에게는 거리감을 허물 수 있는 좋은 취지인 것 같다. 나 또한 이 책을 접하게 되면서 이미 연재된 다른 에세이들도 기웃기웃거리게 되었다.

마치 어렸을 때 집에 있는 책장에서 보던 조그마한 '아침생각'이라는 책이 어렴풋이 기억났다. 짧은 에세이 형식의 글과 그에 어울리는 짧은 명언이 적힌 내용이 주를 이루었었다. 가끔 성인이 되어서도 가게에 물건을 계산하다 그 책을 발견하면 한 권 사다 가방 속에 쏙- 하고 집어넣곤 했었다.

이 책은 공간욕과 북카페라는 버킷리스트가 있는 나에게 적지 않은 공감을 만들었고,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하기 싫은 일도 감수해야 된다는 것을 받아들여야겠다는 마음도 다시금 가져보게 된 계기였다.


프롤로그에 쓰여진 글부터 짜릿하다. '책으로 가득 찬 나만의 공간'이라니..

어렸을 때부터 나 역시 공간에 대한 욕구가 늘 있었다. 빨리 내 집 마련을 하고 싶었다. 혼자 있을 때 비로소 에너지를 충전하는 나는 '나만의 공간'을 일찍부터 가지고 싶었음이리라.

더군다나 책을 좋아해서 나중에 내 집을 가지게 되면 한쪽 벽면에 책장을 두고는 책을 한가득 줄 맞춰 세워놔야겠다고 생각하곤 했었다. 우연히 한 매체에서 책장을 밀면 또 다른 공간이 나오곤 하는 드라마를 본 적이 있었는데, 그것이 내 로망이다.

책장을 다른 곳으로 들어가기 위한 문이자 통로가 되어주는 집에서 산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았다.


이 책을 쓴 저자는 18년간의 회사 생활을 마치고 3개월 만에 뚝딱 책방을 꾸렸다고 한다. 그런 추진력이 한편으론 부럽기도 했고 나도 '언젠간'이라는 막연한 목표 설정보다는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봐야겠다고 다짐해본다.

'북카페 주인 되기'라는 나의 오랜 버킷리스트였다. 책을 좋아하고 커피 마시는 것을 좋아해서 카페를 차려볼 요량으로 잠깐 휴직기를 갖는 동안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얼마나 열정이 가득했던지 처음으로 내 생애 만점을 받은 단 하나의 시험이 있다면 그것은 바리스타 필기시험일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유난히 와닿는 문구 하나가 있었다.


책방을 열기 위해선 많은 준비가 필요할 거라 생각했다. 막연한 그때가 언젠가 오겠지, 적당한 때가 찾아오겠지 하고 미뤄두고만 있었다.

적당한 때는 누가 정해주지 않는다. 하겠다고 마음먹은 그때가 가장 적당한 때다. 그리고 그건 남이 아니라 내가 결정해야 한다. 지금이 그 '때'라고 믿으면 된다.

[p.46]


나는 그동안 하고 싶은 일이 많았어도 늘 뒤로 미루는 경향이 있었다. 시간이 없고, 돈이 없고, 용기가 없다고 단정 지어버렸다. 그리고는 그 숱한 바람들이 희미해져갔다. 지금 생각해보면 삶이 다소 무기력하게 되던 때는 '희망'이라는 뚜렷한 색이 점점 옅어지게 되면서 이지 않을까.

새벽 기상을 하면서 종종 산책을 하러 나가는데 이 책을 들고나갔다. 꽤 이른 시간이라 사람이 별로 없어 '나만의 공간'에 들어와 있는 듯한 기분마저 들었다. 혼자를 충족하는 이 책의 내용과 굉장히 어울리는 시간과 공간이었다.

긴 다리를 가진 시간이

내 사정은 아랑곳하지 않고

한 시간씩 성큼성큼 건너뛴다.

시간에 대한 표현을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 캬....너무나 신선하면서도 공감이 가는 부분이라 밑줄을 긋지 않을 수 없었다. '시간은 화살 같은 것'이라는 이제는 식상해져버린 표현보다는 나도 새로운, 조금 창의적인 표현을 글로 담아낼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식상한 표현들이 내가 갖고 있던 고정관념들을 더 못 박아 두지 못하게.

시간이 나왔으니까 하는 말인데, 나는 미래에 대한 불안이 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었다. 20대에는 그 초조함이 너무 강렬해서 조급함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30대가 되어서는 우울감이 급격하게 찾아왔다. 나름 싫은 직장 생활도 하면서 열심히 살았는데 별반 삶이 나아진 게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 지금까지 내가 뭘 했지..?


갑자기 머릿속이 하얘졌다. 시간에 쫓겨 결과만을 바라보며 사는 삶은 내가 원하던 삶이 아니었고, 더욱이 전혀 행복한 삶도 아니었다.


저자의 에세이에서 눈에 띄는 글이 있었다.


아직도 갈 길이 멀지만 문득 걸음을 멈춰 뒤를 돌아보니 무수히 찍힌 발자국이 보인다. 그래도 여기로 오기까지 적지 않은 걸음을 쉬지 않고 걸어왔나 보다.

[p.41]

나는 현재 인생에서의 아름다운 선을 긋기 위해 촘촘히 점을 찍고 있는 과정이라고. 그러니 그 과정을 최대한 즐기자고 다짐해본다.


저자의 '밑줄서점' 책방은 남다른 운영방식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더 갖게 만들고 있었다.

책을 대여해 준다는 영업방식도 방식이지만, 북카페처럼 '커피'를 파는 것이 아닌 그야말로 '순수' 책방이라는 설정이다.

책 읽는 공간을 만들고 싶은 것이지 커피 마시는 공간을 꿈꾼 게 아니라는 저자의 확고한 철학이 인상 깊었다. 저자에 모습도 그렇듯 각자의 철학이 있는 삶을 살아야 삶의 만족도를 크게 느낄 수 있지 않을까.

또 한 가지 특징은 저자가 직접 읽은 책만 추천해 준다고 한다. 매일 아이를 재우고 나서 새벽 늦게까지 책을 읽으며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는 저자의 글에서 '책'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진정한 활자중독이었다..

좋아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의 얼굴은 빛나기 마련이라는 저자의 생각은 책을 거의 끝날 때 또 다른 표현으로 빛을 발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스스로 재미를 찾는 것.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 내가 흥미를 느껴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야 한다. 혼자서 맨땅에 헤딩하듯 카피라이팅을 독학하면서도 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비결이라면 그 때문이 아니었을까?

[p.155]

에세이라는 글의 특성상 정보성 글이 아니다. 어쩌면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이야기일 수 있다. 그들이 사는 이야기를 글로 디자인한 것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에세이가 계속 읽히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내 생각에는 우리가 알고 있던 식상하고 진부한 표현들이 작가의 생각을 거쳐 전혀 다른 표현으로 그 공감을 크게 불러일으킨다는 것이다.

기억에 오래도록 간직하고픈 글, 필사하고 싶을 만한 문장이 있는 글이 담긴 책이라면 그 책은 충분히 소장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카피라이터라는 이력의 있는 저자의 책에는 그것에 도움이 될만한 부분도 약간 언급되어 있다. 그래서 글쓰기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해보는 시간이었다.


담백한 문체가 인상적인 '자기만의 (책)방'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다.


그런 마음들을 수면 아래에서 꺼내지도 않은 상태로 사람들의 관심사, 흥미를 돋는 일들만 찾게 된다면 뚜렷한 자기만의 아이덴티티가 없이 이도 저도 아니게 되지 않나 생각해본다.

각자가 다른 얼굴을 하고 다른 성격을 갖고 있지만, 본인과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조금은 이해하지 못하는, 이해하려 들지 않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자기만의 개성을 세상에 활짝 펼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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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현처럼
동지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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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쓰고 외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어쩐 일인지 피부에 무신경하게 되는 날들이 많아졌다. 기껏해야 선크림을 바르고 나가는 정도이고 영양과 보습에는 자꾸만 관리를 소홀히 하게 되는 요즘 새로 출간되었다는 이 책을 발견했다.

20대 때는 피부가 그런대로 만족스러웠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복합성이 되어가는 것 같다. 얼굴만 해도 그렇다. 유분기가 있는 곳이 있고 상대적으로 건조한 피부가 있다.

특별한 관리랄 것 없이 토너와 페이셜 크림만 사용하고 있는 나에게 이 책은 피부에 대한 중요성 뿐만 아니라 몸에 대한 관심까지 더 높여주는 책이었다.


쇼호스트로 일을 시작한 지 햇수로 14년 차라고 알려져 있는 저자, 동지현.

홈쇼핑계 레전드로도 불리고 있고, 50대를 코앞에 두고도 본인만의 관리법으로 젊은 피부와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책 중간중간에 다양하게 스타일링을 한 저자의 사진들을 볼 수 있다.

앰플을 얼굴에 떨어뜨리는 사진부터 필라테스를 하고 있는 사진, 한껏 화려한 옷을 입고 멋진 포즈를 취하는 사진까지.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사진만 따로 볼 수 있게 모아놓았다면 더 좋을 것 같다. '저자의 코디 스타일 모음' 이런 식으로.

설명되어 있는 글과 다소 어울리지 않은? 사진이 종종 눈에 띄었지만 '멋지고, 분위기 있는' 저자의 개인적인 사진이라 넣었나 보다고 생각이 들었다.


어렸을 때부터 심한 아토피와 허약한 체질로 피부와 몸에 관해서라면 아낌없이 투자한 노력형 미인이라고 한다. 그렇게 경험과 노력으로 직접 얻은 본인만의 뷰티 루틴과 노하우를 이 책에 모두 담았다.



도움이 되었던 것은 기초 케어를 할 때 알아두어야 할 꿀팁들이 비교적 상세하게 적혀있었고, 저자가 직접 써보고 좋았던 제품을 몇 가지 추천해 주었다. 기초화장품부터 샴푸, 바디에 관한 것까지 각각의 제품의 특징과 함께 적혀있다.

피부과 시술에 대한 내용, 데일리 메이크업, 건강 미인이 되기 위한 10분 운동 루틴, 수면에 대한 내용, 패션 코디에 필요한 팁 등 저자의 관리가 얼마나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그 삶을 엿볼 수 있었다.

예뻐지려면 정말 부지런해야 되겠다..

어쩔 때는 기초 케어만 한 시간 정도를 할 때도 있다고 한다.

저자는 음식과 피부에는 돈을 아끼지 않았으며, 30대부터 에스테틱과 피부과에 다니면서 무조건 영양, 탄력, 리프팅에 집중했다고 한다.

40대가 되면 피부 노화가 빨라져 그동안의 관리법이 통하지 않게 되기도 한다며, 피부 전문 기관에서 올바른 관리를 병행할 것을 추천해 주었다. 피부과 시술에 대한 저자의 솔직한 이야기가 적혀 있으니 관심이 있으면 이 책을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또 있었다. 요새 내가 물을 하루에 몇 잔 정도를 마시고 있나를 체크해봤더니 생각보다 별로 물을 안 마시고 있었다.


하루에 5잔도 안 마시고 있었다니..


9월 계획으로 '하루에 물 10잔 마시기'도 실천하고 있었는데, 그 부분이 책에도 나와 있었다.

'건강 미인이 되기 위한 기본 생활 수칙'(p.149)에 적혀 있는 부분이다.


'집에서 하는 운동 루틴'도 몇 가지 소개가 되어 있었다.

스쿼트랑 브릿지는 알겠는데 나머지는 뭐지.. 유튜브에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한 순간 글 마지막에 문장 하나가 적혀 있었다.


※ 유튜브 동가게TV, '월간 동지현 10월' 영상을 참고하세요.


이 저자.. 유튜브도 하고 있나보다.


공감 가는 부분이 있었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일상에서 숙이고 구부리는 자세는 많이 하는데, 바깥으로 펴주고 꺾어주는 자세를 취하는 일은 거의 없다. 그러니까 일부러라도 몸의 접힌 부분을 스트레칭해서 자주 펴주어야 한다.

[P.173]


평소 생활습관이 틀어져 있어서 교정하는데 더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몸도 그렇고, 피부도, 얼굴에서 풍기는 인상도 그렇고 그동안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한눈에 나타내 주는 것 같다.

놓치고 있었던 자기관리에 대해 다시 경각심을 느끼게 해준 고마운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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