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 투자 마인드 - 평범한 직장인을 50억 자산가로 이끈 부의 비밀
부자각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따박따박 월급 받아가며 근근히 살아가는 월급쟁이.

이 말이 고플때도 있었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일하는 개미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월급날이면 월급은 다만 나를 스쳐가기에 월급 텅장이라는 말을 되씹게 되는데, 타고난 금수저가 아니라면 쓸것 다쓰고 살면서 투자할 만한 자금이 있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의 저자는 흙수저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금수저도 아닌 평범한 월급쟁이. 열심히 공부해서 소위 말하는 명문대를 나와 대기업에 들어갔다가 보다 안정적이라는 공기업으로 옮기고 투자의 세계에 눈을 떠서 8년동안 25채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 경제적 자유인이다.

저자의 비법을 조금이라도 알기 위해 책을 보다가 ,그냥 열심히 직장만 다니는 것은 게으른 것이라는 저자의 말에 충격을 받았다.

사실 일상을 뒤돌아보면 아침에 일어나 출근하고 하루종일 업무에 시달리다 집에오면 쇼파에서 일어나기도 싫은 것의 현시르 거기다가 적지만 때 되면 나오는 월급이 있으니 자칫 나태해지기 쉬운 일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월급만으로 인간수명 80세 이상까지 버틸 노후자금은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당장 무엇부터 손을 대야할지 모르겠기에 오늘도 나는 책을 보게 되었다. 우선 ㄱ,ㄴ,ㄷ이라도 배워나가자는 마음으로 .

하지만 책을 보면서 저자가 우선 행동에 옮겨야한다고 , 가만히만 있고 계속 언젠가 시작할 거야 하는 말만으로는 투자의 세계에 들어갈 수 없다는 글을 보게 되었다.

조금 더 생각해보면 처음 발 딛는 분야에서 시행착오없이 성공적인 결실을 얻겠다?

그렇게 하기위해 열심히 공부한다는 망상이라는 게으름에 나 자신이 발목 잡힌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게 되었다.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하기, 그리고 주식이냐 부동산이냐는 선택항목에서 고려해야 하는 사항들,

해외 주식에 투자한다고 애국자가 아닌 것은 아니라는 말 등 꼼꼼히 정독해야 할부분이 상당히 많다는 생각이 든다.

참 종잣돈 모으기는 1년이내로 하라는 말, 자칫 평생 돈만 모으다 시작도 못하고 화폐가치는 떨어지고 마는 상황은 이미 충분히 경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참 부록처럼 실려있는 경제입문자를 위한 동영상,매 도, 매수 타이밍에 대한 설명은 경제 기초가 얕은 이를 위한 꿀팁이 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낯설지만 매력있는 보스턴 1년 살기 - 집 렌트에서 골프장까지 보스턴의 모든 것
김태훈 지음 / 바이북스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아내의 연수과정에 저자는 다니던 회사에 휴직을 하고 아이들과 함께 미국 보스턴으로 떠나게 되었다. 막 코로나가 시작된 상황이기에 기대했던것과는 다소 다르게 흘러갔지만 1년이라는 미국에서의 생활을 틈틈히 기록으로 남겨 책을 펴내어 자신의 추억을 간직하고 다른 사람의 미국 정착기에도 도움을 준다는 발상이 감탄스럽게 다가왔다.

하버드와 유명 아이비리그가 몰려있는 미국 보스턴. 개인적으로 아직까지 한번도 미국을 못가본 내게 정말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곳에서 어학연수도 하고 조금더 욕심낸다면 상위 과정도 다녀보고 싶은 그런 곳이었다.

작가는 가족 전체가 미국으로 이동했기에 안전한 주거지, 아이들의 공립초등학교 평판이 좋은 곳을 염두에 두고 생활의 근거지를 정했다. 그 과정에서 알게 된 좋은 동네, 거주지를 추천해주고 은행계좌 개설, 보험, 당장 필요한 생활 필수품, 가전제품을 사는 곳까지 세세히 알려주고 있다. 참 도착후 첫 일주일을 위한 팁, 이런 부분에서 작가의 배려가 돋보이는 느낌이었다. 에전 해외여행을 갔을때의 기억을 떠올려보면 처음 도착해서가 가장 당황스러운 순간이었달까. 말은 안나오고 낯선 동시에서 헤매는 느낌은 단연코 즐겁지 않았으니 말이다.

이외에도 저자가 자주 다녔던 공원과 골프장들을 소개해 주고 있는데, 이런 부분은 그동안 영화속 풍경으로나 느껴지던 그 장소라는 느낌. 탱글우드 음악 축제나 보스턴 삭스 야구 경기를 현지에서 참석하여 즐기는 순간.

덕분에 책으로라도 잠시나마 내가 그 풍경속에 들어가 있는 것 같았다.

미국 최초 정착민들의 장소로 가족여행을 가고 아이들과 필립스 아카데미등 보딩스쿨에 가보는 순간. 하버드의 교정에서 벚꽃을 감상하는 추억은 정말 소중히 남을 그런 순간들이 될 것 같다.

예술을 사랑하여 평생 자신이 모아온 예술품을 기부하고, 타이타닉 사고로 죽은 아들을 위해 하버드에 도서관을 기부하는 미국.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의 것을 베풀 줄 아는 문화는 미국이 선진국으로 남게 하는 원동력 중 하나인 것 같다.

등대를 보며 자신도 가족의 등대가 되고 싶다는 작가의 따스한 마음은 이 책과 함께 여운을 남겨주는 느낌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
가와카미 데쓰야 지음, 송지현 옮김 / 현익출판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쿄에서 태어나 자란 도쿄토박이, 오모리 리카 .

이름 알려진 대형회사에 취업하고 싶어 책을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출판유통회사 다이한에 입사한다.

물류센터, 재활용센터 등 신입사원들이 배치받는 여러곳중에 오사카의 영업직으로 가게되고, 한번도 집 떠나 부모님과 떨어져 생활한 적이 없던 리카는 당황스러운 상황에 마냥 끌려가게 되는데..

사실 이순간에는 현재 나의 상황이 오버랩되는 느낌이었다.

자기 소개도 잘못하고 늘 죄송합니다를 덧붙이고 마는 말솜씨로 과연 거친 오사카 생활, 직장생활에 적응할 수있을지 이제 지켜보는 내가 걱정될 즈음, 보다못한 회사선배가 소개해준 고바여시서점의 유미코씨를 만나게 된다.

특이한 것은, 책 제목을 보고 막연히 서점 이야기겠거니 했는데, 다소 생소한 출판유통뢰사의 신입사원 이야기라는 점이었다. 생각해보면 작가와 서점, 독자사이를 이어주는 출판유통업의 존재가 당연한데, 다소 이면의 존재라고나 할까.

고바야시서점의 유미코의 이야기는 작은 동네서점의 고군분투기, 부모님이 전후 창업한 서점을 물려받아 직장생활을 하던 남편이 입적하고, 회사도 그만두고 부부 공동으로 꾸려나가게 되는데, 그 시절의 책배달 , 그리고 수금을 함께 하지 않는다는 유미코의 남편, 고개 숙여 감사합니다 를 말하는 그의 자세에서 나 역시 감탄하게 되었다.

동네서점을 꾸려나가기 위해 우산판매를 병행하는 유미코. 팔기전에 먼저 자신이 파는 우산의 장점을 좋아하게 되고 판매를 위해 아이디어를 짜내어 성실히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라카는 좋은 영향을 받게 되고 오사카 생활에도 익숙해져 상대방의 말을 받아치기도 하게 된다.

여러 이벤트를 계획하기도 하면서 꾸준히 백년문고를 읽어나가는 리카.

독서회에서 책을 계기로 만나게 된 남자친구.

이제 회사에서 발탁되어 도쿄로 상경하는 리카를 보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내가 뿌듯한 심정이었다. 그리고 책, 서점이 우리의 일상에서 어떤 존재인지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어준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의 통찰 - 돈의 규칙을 꿰뚫어 찾아낸 5단계 부의 열쇠
부아c 지음 / 황금부엉이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경제에 관해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다양한 책, 유튜브, 관련 뉴스등을 찾아 볼 것이다.

나도 역시 진정한 자유를 위해 경제상황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뒤늦게 나마 생소한 경제 분야에 관한 노력을 조금씩 하고 있다. 그 와중에읽게 된 이 책은 좀 색달랐다.

보통 주식이나 부동산투자에 관한 상식부터 시작해 투자방법을 알려주는 일련의 도서와는 다르게,

사람의 인생을 전반적으로 관조하면서 바라보게 해준다.

우선 직장의 노예로 살아가지 말라고 조언하는 저자. 임원이 되고자 했던 자신의 수년간의 노력을 반추하면서 얼마나 비효율적인지 지적해준다.

회사라는 톱니바퀴에서 , 3년 ,6년 일정 기간마다 찾아오는 슬럼프속에서 허우적대면서 안정적인 월급이라는 단물 빨아가며 버티는 견딜만한 지옥을 가장 최악의 지옥이라고 말한다.

이부분을 읽으면서 공감이 되었다.

나역시 이제 4년차 직장인, 슬슬 이러고 살아야하나 하는 회의감이 머리를 쳐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자본주의의 냉혹한 현실을 일깨우면서 돈이 행복을 보장해주지 않지만 돈 없는 행복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리고 자본주의의 필수정신으로 절박함을 이야기하면서 시한부로 1년을 살기로한 일본 에세이와대기업을 다니다 아버지의 사망으로 400억의 집을 짊어진 일본 기업가의 실화, 그리고 나치 독일하 유대인의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사람의 실화 책을 추천해준다. 절박함이 힘이라는 말을 되새기면서 이 책들을 읽어봐도 좋을 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는 한 여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하는데

저자는 우선 일상의 루틴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자기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한 의사와 경제계의 귀재 워런 버핏의 영상, 책까지 추천하고 있어 나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 돈을 버는 방법론 으로 직장생활의 장점과 단정, 부동산과 주식에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해준다.

부의 통찰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단순히 경제분야만이 아닌 삶의 전반을 아우르면서 통찰하는 힘을 이 책을 보면서 엿볼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마지막장엔 돈 못지않게 중요한 인간관계에 관한 언급도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도쿄의 하늘은 하얗다 - 행복을 찾아 떠난 도쿄, 그곳에서의 라이프 스토리
오다윤 지음 / 세나북스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행다니다 보면 외국의 이런 곳에서 살아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할때가 있다.

저자는 도쿄의 신주쿠 한복판에서 살아보기를 하며 자신의 로망을 실현시킨 활동가이다.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도쿄대 대학원 연구생으로 유학하고

도쿄 이곳저곳, 말만 들어도 영화나 드라마의 한 장면이 연상되는 곳곳을 그곳 현지의 직장인으로서 누비고 다녔다.

물론 한국이나 일본이나 신입에게 사회생활은 녹록치 않다.

잘 모르는 직장일, 어려운 인간관계.

이러다가 나는 이 회사의 부속품이 되고 마는 건가 싶은 순간이 있다.

그때마다 월급이라는 정규직이라는 미끼에 맛들려 꾸역꾸역 다니게 되는 회사. 그

러나 저자는 호주인 직장상사의 진심어린 조언에 자신을 돌아보며 정말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 떠났다.

이 부분이 정말이지 쉽지 않은건데, 싶었다.

물론 홀로서기, 프리래서를 하기위해서는 자기만의 기술이 있어야한다는 것.

자기 실력을 키우고 나 자신을 믿고 의지하고 신뢰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책을 통해 코로나 이전 일본여행의 추억을 떠올리게 되었고 예전에 가보았던 장소에 대한 기억들,

아사쿠사, 히라주쿠, 신주쿠 등이 생각났다.

그래봤자 스쳐지나가는 여행자의 희미한 잔상들이지만 거기에 저자의 도쿄 구석구석 누비는 장면들은 나의 희미한 도쿄에 새로운 색채를 더해준 느낌이 든다.

참 도쿄 교외의 에노시마, 전차 에노덴을 보며 신기했었고 섬 곳곳의 평화로운 고양이들을 보았던 그 순간들,

저자와 함께 공유하는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긴자, 롯폰기, 네즈 미술과 등 그곳에 살아보지 않고서는 모를 , 현지인의 눈으로 본 도쿄의 속살을 저자의 눈을 빌려 살포시 들여다본 것만 같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