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한 남자를 찾아드립니다 - 그웬과 아이리스의 런던 미스터리 결혼상담소
앨리슨 몽클레어 저자, 장성주 역자 / 시월이일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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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과 제임스 본드에 빠져 어린시절을 보냈다고 하는 작가가 집필한 첫번째 미스터리 소설이 궁금해서 이 책을 읽기 되었어요.

2차 세계대전후 런던에 결혼 중개업소를 차린 두 여자, 그웬과 아이리스.

상류층의 일원으로 살아온 그웬은 전쟁으로 남편 로니를 잃고 6살 아들을 키우는 미망인, 아니 그 아들의 양육권도 없는, 남편 사망 사실에 비통해하는 그녀를 정신병원으로 보낸 시부모에 의해 양육권마저 박탈당한 상태였고,

아이리스는 케임브리지에서 수학하고 전쟁때 비밀스러운 임무를 수행한듯하지만 그에 대해 입을 열려하지않는 , 비밀을 간직한 매력적인 여자이다.

이 둘은 5개월전 공통적으로 아는 친구의 결혼식에서 만나 의기투합해서 결혼 상담소를 차리게 된다.

그럭저럭 사무실을 꾸려나가던 중 출신이 좀 미심쩍은 여자, 틸리가 찾아오고 , 새출발하고싶어하는 그녀를 위해 수줍어하는 남자 회원 디키를 소대해 첫 만남을 주선한지 일주일만에 틸리는 심장에 칼이 관통당한채로 빌견된다. 범인으로 몰린 디키를 위해 나서는 아이리스와 그웬.

사람의 본성을 잘 피악하는 그웬은 디키가 범인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의 무죄를 입증하고 사무실의 명예를 회복하고자 아이리스와 함께 활약하게 된다.

글의 중 후반까지 정신없이 따라가다가 그래 절도는 그렇다치고 ,

어? 그럼 범인은 누구지 싶은 순간 , 인간의 삐뚤어진 심리 이면을 폭로하는데, 왠지 애거서 크리스티 소설의 미스 마플이 생각났다. 사실 애거서 크리스티소설 특히 미스 마플을 좋아해서 모든 책을 보았던터라 이런 코지 미스테리를 아주 좋아한다. 이후로도 저자의 현재 네번째 소설까지 시리즈로 그냥 나와주었으면 정말 재미나게 읽을 것같아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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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것을 멈추지만 않는다면 - 산티아고 길 위에서의 46일
이혜림 지음 / 허들링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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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제주 올레길을 완주했어요. 사실 예전부터 산티아고 순례길이 궁금하고 가보고싶었는데,

갑자기 코로나19로 인해 하늘길은 닫히고 마음대로 나갈수 없는 직장에 매인 몸이 되어 버료지요.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에 제주에 오게 되어 산티아고 길을 대비한 , 연습삼아 올레길을 걸은 것이

어느새 완주, 이 길도 425킬로이지요.

산티아고는 800킬로, 프랑스 길, 에 매일 걸어 보통 33일 정도 , 여유있게 걷는다면 그보다 많이 걸리겠지요.

인생은 마음대로 흘러가자 않는다하지요....순례자는 아니자만, 그렇게 독실한 카톨릭 신자도 아니지만 ,

인생사 고단함은 누구나 지고 살아가는 것같아요.

이러한 것들이 산티아고 길을 걷는다하여 바로 해소될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길을 걷는 이유는 분명 있을거라 생각되어요.

저자는 결혼하고 얼마 안되어 세계여행을 하겠다고 결심하고 남편에게 말하던 중 산티아고 길을 맨 먼저 가보고 싶다는 남편의 희망사항대로 프랑스 생장에서 부터 산티아고 프랑스길을 걷게 되어요. 여정 초반 산장에서 만난 친구들에게 남편을 위해 이 길을 걷는다고 해맑게 말하던 그녀였는데,,,점점 이 길을 걸으면서 달라지는 모습에 저자 자신도 놀라워하는 마음이 책을 읽다보면 고스란히 전해져 옵니다.

남들과 다르게, 조금 늦으면 늦는다로 천천히 뚜벅뚜벅 걷다보면 길 앞으로 나아가야 되지요.

인생도 마찬가지. 어차피 다른 사람이고 다르게 살아가지만 그래도 인생은 , 시간을 지나갑니다.

나는 나대로 , 내 방식대로 살아가는 내인생이겠지요..

참 삼티아고 길을 생각하면 걱정되는 베드버그, 그리고 짐 무게, 저자도 역시 이 두가지로 인해 고생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베드버그 방지 약, 방지 패드, 비오킬, 침낭 그리고 대처방법까지 .

가능하면 안 만나고 싶은데 이것역시 알수 없겠지요.

저는 신체여건상 짐은 그냥 내려놓으려 합니다.

책을 읽다가 까미노 법칙이라는 말이 기억이 남아요.

만날 사람은 만나게 되고 필요한 물건은 어떡해서든 생긴다.

책 마지막 부분에 실린 저자와 남편분의 맑고 환한 얼굴, 산티아고 길의 마지막에 그런 표정을 갖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산티아고 길의 고생스러움이 가치있어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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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은 여자가 되나니 - 아킬레우스의 노예가 된 왕비
팻 바커 지음, 고유라 옮김 / 비에이블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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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그리스, 로마 신화이야기하면 제우스와 헤라, 아폴론, 아프로디테, 히데스, 아르테미스 정도가 생각이 납니다. 인간들의 세상에 신들이 개입하고 신의 분노에 의해 인간들이 벌을 받는 세상, 그중 트로이 전쟁은 미인 헬레네를 차지하기 위한 트로이 목마가 어렴풋이 기억에 남아 있어요. 그러다가 신화를 재해석한 이 책은 전쟁을 남성들과 영웅의 세계관이 아닌, 그 전쟁으로 인해 포로가 되고 강간당하는 여자 ,노예의 입장에서 바라본 전쟁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귀한 신분으로 왕과 결혼했지만 나약한 소년왕의 왕비였던 그녀는 후계를 생산하지못하고 시어머니와 반목하다가 점차 궁전안에서 희미한 존재가 되어가고, 남편의 아이를 임신한 후궁을 바라보는 처지가 됩니다. 그러다가 브리세이스 언니의 친구였던 헬레네가 파리스의 유혹에 넘어가면서 그리스와 트로이간 전쟁이 일어나고, 적들의 공격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면서 여자와 아이들은 공포에 떨게 됩니다. 예견되었던대로 성이 함락되면서 아킬레우스는 그의 전투에 대한 보상으로 그녀를 선택합니다. 인간이 아닌 물건으로서의 그것.

 

이제 다시 시작된 그순간부터 브리세이스는 새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 피상적으로 흘러가는 사랑이야기가 아니라 철저히 종속된 노예로서의 삶을. 자신의 막내동생을 죽인 아킬레우스의 저녁식사 시중을 들고 그와 잠을 자고, 때때로 바다속을 헤엄치는 아킬레우스를 보면서 브리세이스도 바다속으로 걸어드어가소 그녀에게서 아킬레우스는 어머니를 보게 됩니다.

 

그러나 아가멤논의 억지로 인해 아킬레우스는 그녀를 배앗김으로써 그의 명예를 손상당했다고 느끼게 되고..브리세이스는 아가멤논의 타구채가 되는 치욕을 당하게 되고,,,

전쟁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아킬레우스의 친우가 죽게되고 브리세이스를 안전한 자와 결혼시키면서 아킬레우스는 짧은 죽음, 그리고 영원한 명성을 남기게 됩니다.

 

그동안의 그리스로마신화가 철저히 영웅 대서사시에 가까웠다면 이 책은 전쟁의 희생양이 된 여자의 입장에서 재구성한 이야기라 색다르면서 더 처절한 느낌을 자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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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부의 지도 - 야, 너두 부자될 수 있어
우종국 지음 / 북카라반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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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게 살고 싶은 사람은 없겠지요. 누구나 잘 살고 싶지만, 우리나라 경제, 크게는 세계 경제에 따라 변동하는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가야할지 그 방법을 잘 아는 사람은 드문 것 같아요. 저도 마찬가지라서 , 그래도 조금이라도 알려고 노력하는 편이 아무것도 모른채 그냥 손 놓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싶어 경제관련 뉴스나 책, 유튜브 등을 향해 귀와 눈을 활짝 열려고 노력중이에요.

 

그 와중에 이 책을 보게 되었는데, 경제 관련 기자 출신답게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경제 관련 항목을 차근차근 안내해 주고 있어요.

우선,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말, 그대로 우리의 경제 포트폴리오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금리문제부터 저축과 대출, 그리고 주식과 펀드, 부동산, 보험, 연금, 잡테크와 차테크로 영역을 나누어 설명해 주고 있어요.

챕터별로 잘 정리되어있어 우선 관심가는 영역부터 읽어도 좋았어요.

 

주식으로 이득보았다는 말에 솔깃하지만 마이너스 본 경우가 더 많다는 건 조금이라도 주식에 대해 알아본 사람은 아는 사실이지요. 다리 건너 아는 증권회사 직원이 주식 투자 절대 하지 마세요 할때는 이유가 있겠지요. 초보자에게는 특정 회사의 주식보다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된 펀드가 보다 접근하기 쉬운 것 같아요. 참 뉴스에 나왔던 독일 국채펀드사건. 50대 이상 주부 상대로 은행이 중개업자 노릇하다 큰 손실을 안겼다는 , 이제는 은행도 의심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깨워 주네요.

 

정권이 바뀌면서 부동산 정책이 시시각각 변화하는 지금, 예전 직장생활5년차에 전세를 안고 서울 아파트 마련했다는 점은 솔직히 부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재테크는 과거보다 미래가 중요하다는 말 마음에 새기고 앞으로의 경제생황에 잘 대처하고 싶네요.

우선 한 채라도 내 명의의 부동산을 마련하고, 꼭 아파트가 아니어도 빌라를 통해 재건축 분양권이라도 받을수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주택에 포함되지 않는 오피스텔, 월 수익도 중요하고 이후 매매가능한 물건을 알아보는 안목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노후에 대비한 보험과 연금, 현재 따박따박 나오는 월급을 가능하게 해주는 잡테크까지 , 이 책은 한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알아두면 좋은 경제 관력 지식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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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첫 부동산 투자 노트 - 월급쟁이에서 부동산 부자가 된 엄마의 세상 친절한 부동산 투자 입문서
고상애 지음 / 새로운제안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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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위에 보면 주식, 코인투자, 부동산으로 재산증식에 성공하고 30대, 40대 이른 나이에 은퇴하는 파이어족의 이야기가 종종 들려옵니다.

월급은 빤한데, 어떻게 은퇴하지 라는 의문이 들면서 그들의 성공사례에 귀가 솔깃해지는 경험,

누구에게나 있을 듯하네요.

이제 주식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유튜브, 책 등을 보지만 진짜 경제 초보에게는 어렵기만 합니다.

사실 지인의 가족이 증권회사에 다니는데, 주식투자 하지말라는 당부를 들었다는 말에도 겁이 나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부동산은 어떨지 궁금해져서 뉴스도 열심히 보고, 책도 닥치는 대로 보기 시작했어요.

그 와중에 보게 된 이 책, 대기업을 다니다 퇴사하고 월세나오는 파이프라인 구축에 성공한 이야기에 눈이 쏠립니다.

책을 보다가 월급받는 회사원이 돈 공부를 게을리한다는 지적에 가슴이 뜨끔해지고, 좀 더 열심히 경제 공부하겠다고 다짐하게 되네요.

이 책은 부동산 머니파이프를 만드는 3단계 프로젝트를 소개해주어요. 우선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내집마련.

집값이 떨어질거라는 이야기는 정말 어느 시대에나 계속 있었던 것같아요.

그리고 아파트 가격이 비싸다고 느낀건 제 어린시절부터도 있었던 말이구요.

그런데 진짜 예전에 서울 아파트 , 비쌌어도 그냥 사고 그거라도 유지했으면 지금 가격이 얼마일지,,,상상하기 싫어지는 순간이에요.

그리고 2단계투자로 월급받는 부동산 만들기, 조물주 위 에 건물주가 되는 방법에 대해 기재하고 있어요.

매달 들어오는 월세비는 좋은데, 세입자 관리는 어찌해야할지, 월세 않내고 속썩이는 세입자를 다루는 법까지 기재되어있어 실전에 유용할 듯합니다. 기록이 않남는 전화보다는 문자, 그리고 월세 2회가 밀리면 내용증명으로 증거를 남기면서 심리 압박수단 쓰기, 그리고 명도소송, 집행까지 낯설게 느껴지는 법적 조치도 단계별로 기술되어 있어 이해하기 쉬웠어요.

그리고 3단계로 인센티브 받는 부동산. 부동산을 보는 안목을 키우고 어느 검색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좋을지. 집을 팔고 구매하기보다 기존 집을 전세로 돌리고 새집사는 방법 등 몰랐던 부동산 투자의 세게로 초보자들을 위해 쉽게 설명해 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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