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독일에서 건축저널리스트로 13년간 활동했는데
늘 새로운 사람을 만나며 시간에 ̫기는 자신을 돌아보니
이대로 자신을 혹사시키며 일한다면 긴장감과 스트레스로 죽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심리학 공부를 시작했다고 해요.
그 뒤로 30년간 인간관계에 치여 힘들어하는 수십만을 치유해 오고 있다고 합니다.
chapter1. 싫다고 말해도 사랑받을 수 있을까?
chapter2. 거절합니다, 당신보다 내가 더 소중합니다.
chapter3. 나는 단호해지기로 결심했다.
chapter4. 누구도 내 인생을 마음대로 휘두르게 내버려 두시 마라
이 책의 각 부분의 예화와 설명은 누군가 나의 내면을 들여다 보는 듯한
그러한 글들로 가득해요.
나 자신의 관계에 대한 고민을 책을 통해 제3자의 눈으로 볼수 있게 되고,
그것을 개선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배우게 되는 참 좋은 책이었습니다.
또 책을 읽으면서 놀랐던 것은 십수년간 루게릭환자들을 치료해온 신경학자들은 그 대부분의 환자들이 가장좋은 성격 그룹에 모여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하는 내용이었어요. 대부분의 루게릭환자들은 참고, 양보하고, 다른사람에게 친절하고,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일을 꾸준히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었던 것이죠. 부정적인 감정들은 억압하고 어떤 순간에도 흐트러지지 않으려고 하는사람들... 이런 특성은 유방암,전립선암,백혈병,림프종,폐암환자에게도 비슷하게 나타난다고 해요. 자신을 억누르는 것이 내 몸을 공격하는 예를 보니 다음 문구가 더욱 마음에 들어오더라구요.
마음이 하고 싶어 하는 말을 몸이 대신할 때까지 방치하지 마라
스스로를 돌보지 않고 성실한 일꾼,친절한 동료,착한아이, 헌신적인 부모가 되는데만
매달리면 우리의 몸은 자기 기능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본심을 전달하려 할지 모른다.
특히 나 자신이 가지고 있던 고민중에,
좋아하는 사람들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뒤 집에오면
내가 왜 그런 말을 했을까 후회하고,
그러다보면 즐거웠다는 마음조차 사라진다는 점이었는데요.
이 책을 읽으며 내 체력과 한계를 넘어선 만남이어서 그렇다는 것을 알았고,
자기자신을 지키기 위해 중간이라도 NO할줄 아는 사람,
자기자신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이토록 남을 배려하는 착한 사람들이 상처받고 힘들어 하는 이유는 뭘까.
답은 간단하다. 그들이 끝없이 챙기는 사람이 자기 자신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이기 때문이다...우선순위로 생각하는 사람이 내가 아닌데
어떻게 행복한 인생을 만들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