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범스 6 - 미라의 저주 구스범스 6
R. L. 스타인 지음, 노은정 옮김, 홍정선 그림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이번 미라의 저주는 특히 많은 기대를 하면서 읽었다.

지난 번에 읽었던 악령을 부르는 머리가 무척이나 재미있어서인지

이번 미라의 저주 또한 재미있을 거라는 기대 속에 책을 펴게 됬다.

이 책의 주인공인 게이브와 함께하는 이야기들이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처음에 시작할 때 나온 부분부터가 눈길을 확 끌었다.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게이브가 외삼촌과 있게 된 부분부터 본 이야기가 시작됬다.

게이브의 외삼촌은 피라미드 발굴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게이브와 삼촌의 딸인 사라는 같이 피라미드에 들어가게 됬다.

삼촌과 사라가 없어지고, 게이브가 혼자 남아 있게 되는 부분은 심장이 쿵쾅거렸고,

많이 떨리고, 무서웠다.

납치사건에, 죽을 고비까지 넘기는 상황을 보면서

내가 만약 게이브처럼 혼자서 거기 있으면 얼마나 무섭고 떨릴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지혜롭게 잘 헤쳐나가길 바라며 계속되서 콩닥거리는 심장으로 책을 읽었다.

친구들이랑 같이 한참 보고있는 미라의 저주,

읽어보길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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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한 십자가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선희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4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재판을 받고.. 죄인이 벌을 받고..

그 과정에서 죄인에게 피해자가, 또는 피해자의 가족이 원하는 것은 무얼까..

공허한 십자가는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죄를 지은

살인자의 처우를 읽는 독자에게 묻는다.

살인자에게 진정 원하는 건 무엇이었을까..

사형제의 단순한 폐지, 유지 문제란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더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역시 피해자가 되고마는 사요코의 그동안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나카하라의

뒤를 따르는 동안 다양한 취재원들은

그마다 다른 해답을 내놓아 읽는 독자에게 생각을 끊임없이 강요한다.

추리소설을 좋아해서 집어들었던 내게..

사실.. 중간을 지나면서 누가 범인인지..

왜 이렇게 번갈아 누군가의 과거 현재가 크로스 되는 건지

추리소설적 글의 흐름에 있어서는 답이 보였다.

하지만 책에서 주는 의미는 그것과는 다른 관점이었고..

결국 그 관점들은 내 사고를 상당히 벗어나면서

깊이 생각해봐야할 거리를 던져주었다.

내 아이가 죽었다면.. 그것도 잔인하게..

역시 나도 범인의 사형을 원하지 않을지..

하지만 그 사형이 끝이 아닌 그냥 슬픔의 통과점이라고 생각하면..

범인은 사형을 언도받는 것을 어찌 바라보는지를 한번 숙고해야했고.

범인의 뉘우침이 없는 사형이란--단순한 벌의 언도가 되어버린 사형이란것의

가벼워져 버린 무게감에서 오는 공허함도 함께 느꼈고,

살아있으면서 다른 방법으로 누군가의 죽음을 책임지며 그 죽음의 대가를 치루는 것이

꼭 틀린 것일까란 물음을 하게 되었다.

가장 근본적인건.. 인간의 생명..

그 무게를 기억한다면 죄도, 벌도 없었으련만..

추리소설의 가벼움보다는 그 깊이 있는 사고방식에

작가에게 반해버린 책.. 공허한 십자가였다.

다른--작가의 도서들도 읽고 사회문제를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면서 추리를 즐기는 시간을 가져봐야겠다.

저는 이 포스팅을 출판사 자음과모음으로 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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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에도 막부가 시작되었을까? - 도요토미 히데요시 vs 도쿠가와 이에야스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31
박은화 지음, 황기홍 그림 / 자음과모음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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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이나 미드를 즐기다.. 요즘은 일드와 중드에 빠져있는 중..

덕분에 함께 보는 쏭도.. 일드에 나오는 인물들을 자주 만나게 되는데..

항상 일본 특유의 옷차림, 걸음걸이, 그리고 무사들의 모습이 신기한듯 보곤 한다.

일본... 하면 늘 우릴 지배한 적이 있는 적에 가까운 이미지인지라 일본의 문화나 역사는 사실 관심을 두려고 하지도 않고, 특별히 공부해본 적도 없는 듯.. 임진왜란이나, 식민지시대의 일본이미지만 겨우 아는 정도가 아닌가 싶다.

덕분에 일드에 심심찮게 등장하는 쇼군, 가신, 막부등의 용어조차 엄마인 나도 낯설어 아이에게 설명해주기가 쉽지 않았다. 사실.. 이것들은 일본의 역사에 큰 자릴 차지하고 있는 중요 용어임에도 말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임진왜란을 일으킨 원흉으로 알고 있는지라 이름이 낯설지 않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자신에게 충성을 맹세했음에도 아들을 죽이고 에도막부를 세워 쇼균이 된 도쿠가와 이에야스에게 재판을 걸면서 시작된 책 내용속에서 일본의 많은 역사적 부분을 만날 수 있었다.

우리나라 고려의 무신정권을 떠올리게 하는 일본의 막부시대는 천황제가 유지되고 있음에도 왕이 아닌 장군이 권력을 가지고 나라를 지배한 독특한 구조의 시대.

막부정권의 최상층에 위치한 지배자가 바로 쇼군, 그가 지방을 다스리도록 힘을 준 무사가 다이묘, 그리고 그 아래에 하위무사.. 다이묘를 섬기던 무사들이 가신이란 걸 알았다.

또한 쇼군의 힘이 약하고 강하고에 따라 쇼군이 지배자를 정하지 못하고 죽어 일어난 전국 시대를 전후로 해서 다이묘들이 다시 쇼군에게 절대 충성하는 슈고 다이묘와 자신의 힘으로 다이묘가 되어 쇼균을 인정만 하는 센고쿠 다이묘로 나뉘어 졌다는 것도.

센코쿠 다이묘는 쇼군의 존재를 인정하고 자신의 통치지에 안정을 유지하려 했으며 신무기를 만들려 노력했던 자들임을 센코쿠 다이묘였으며 천하를 평정한 일본의 역사적 인물 중 하나라는 오다 노부나가의 설명으로 알게 되었다.

에도막부가 세워지면서 전국을 통일한 자신의 업적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는 도요토미 히데요시. 그의 정책중 가장 크게 지적된것이 임진왜란. 이순신장군이 나서서 증인으로 설명한 것이 재미있었다.

일본내 그가 다스리지 못했던 다이묘의 힘을 약화시키고 일본의 땅을 벗어나 대륙의 땅을 가지고 싶어했던 것이거나 그저 아들이 죽은 한을 푼 것이 임진왜란일 수 있다는 전쟁의 원인의 분석과정이 흥미로웠고.

일본의 역사의 과정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 첫날 , 둘째날 재판이후 두 사람의 본격적 재판은 세째날.힘과 충성에 가장 큰 의미를 뒀던 무사들의 이야기로 에도 막부의 성립이 정당한가와 에도막부가 일본의 발전에 도움이 됬나가 쟁점으로 계급을 나누면서 무사의 본질이 반영이 됬다 안됬다가 팽팽히 맞섰다.

전쟁광으로 묘사되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쇼균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재판 결과는 어떻게 될까..

일단 자신의 주관으로 책을 읽고 평가를 내린후 재판 결과를 읽으면 더 역사의 비판적 사고를 키울 수 있는 역사공화국.. 무엇보다 일본에 대해, 무사의 지위와 독특한 일본의 막부정치에 대해 알 수 있던 책이었다.

저는 이 포스팅을 출판사 자음과모음으로 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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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소크라테스는 독배를 마셨을까? - 아니토스 vs 소크라테스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7
육혜원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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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속의 역사를 법정에서 만나는 역사공화국 세계사 법정..

이번에 만난 건 역사적 인물 소크라테스다.

세계의 4대 성인의 한명인데.. 왜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사형을 받았는지.. 사실 정확히 알지 못해 궁금했는데, 역사공화국을 통해 만나게 되었다.

소크라테스가 살았던 시대의 증인들의 증언을 통해 생생하게 만나보는 시대상까지 느낄 수 있어서 더욱 좋은 법정시리즈 아테네의 민주주의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철학가의 대표적 인물 소크라테스..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을 한 그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던 첫째날, 그가 고발당한 이유와 그 당시의 아테네 정치상황을 알아본 둘째날, 그리고 아테네의 민주정을 비판하고, 결국 사형을 받아들여 도망치지 않고 독배를 마신 소크라테스의 이유를 알아보는 세째날의 재판을 통해 당시의 시대상과 다양한 소피스트들을 만나봤다.

소크라테스를 그 당시 죽음으로 몬 재판에 건 사람은 아니토스, 이번 재판 역시 아니토스의 고발로 시작된다. 소크라테스의 사상속에서 자유에 대한 이야기가 없었으며 학문적인 업적은 훌륭했지만 민주주의자가 아니었다는 점을 밝히고 싶어하는 장군 아니토스의 소장 접수가 책을 이끈다.

아테네 시민은 당시 민주적 분위기에서 토론을 즐겼고, 소피스트가 생겨난 배경이 되었는데, 그들은 췌변을 일삼는 무리라고 소크라테스는 주장했다. 덕의 선생님이란 뜻으로 사용한 프로타고라스와는 진리에 대한 상대주의와 절대주의로 인해 차이가 있었다는 것과 스코라테스가 철학을 배운 자들에게 가장 높은 등급의 계급을 부여하고, 아테네인들 전체가 평등한 정치권을 가지는 것이 아닌 그들에게 지배권을 주고자 주장했다는 것도 알았다. 항상 질문을 되돌리는 것으로 대화를 이어간 질문대화법이 소크라테스의 대화법이라는 것도. 펠로폰네소스 전쟁 패배후 혼란한 아테네의 상황과 30인 참주정부의 주도자들의 스승이 소크라테스였다는 것도 새로웠다.

지도자에 따라 달라지는 민주정에 대해 비판적이었던 소크라테스에 대해 증언한 플라톤의 이야기로 시작된 세째날 재판에선 그가 독배를 마신 이유가 그리톤의 증언에 의하면 아테네인을 설득하고자 했던 자신의 사명이 실패했고, 평생 살아온 아테네의 법을 거부한다는 것이 그의 인생이 살아온 것에 위배되기 때문이었다는 것이었다. 어리석은 다수에 의해 지혜로운 철학자가 죽임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서 아테네 민주정의 모순을 알려 아테네의 법이 악법이었음을 알렸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는 것을 알았다.

재판 결과보다는 재판 과정에서 당시의 시대상을 알고 인물에 대해 할게 되는 세계사 법정.. 어렵다고 말해온 철학, 그리고 그 중 유명한 철학자들의 사상을 만나본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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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범스 5 - 악령을 부르는 머리 구스범스 5
R. L. 스타인 지음, 고정아 옮김, 허구 그림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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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목을 보고나서 머리가 유령을 부르는 줄만 알았는데,

쭈글머리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것이었다.

이 책의 제일 흥미로운 부분은 바로 『 정글마법 』 이다.

무척이나 평범한 한 소년이 어느날 유명한 과학자로 연구를 위해

정글로 떠난 이모의 친구라고 찾아온 한 사람이 쭈글머리를 선물이라며

건네주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다음날, 소년은 정글에 가게 된다는 놀라운 소식을 듣게되고

그렇게 소년은 그 사람과 함께 정글로 향한다.

정글에 도착해서는 이모가 실종됬다는 엄청난 소식을 알게된다.

이제부터 마크가 이모를 찾기 위한 이야기가 시작되면서.. 모험이 시작된다.

과연 소년은 이모를 찾을 수 있을까...

마크는 여러가지 진실, 어려움과 마주하게된다.

많은 일들이 일어날때마다 심장이 쫄깃쫄깃했다.

마크가 위험에 빠질때마다 도움을 준 것은 바로 『 정글마법 』이었다.

정글마법 주문은 바로 【 카아알리아 】였다.

나도 정글 마법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문을 외울때마다 모든 어려움이 없어지는 것처럼 나도 내 주변의

어려운일들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다음권도 재미있을꺼라는 기대가 생기는 책이었다.

학교 독서록에서 그림도 한번 그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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