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공화국 화학법정 4 - 화학반응, 과학공화국 법정 시리즈 17
정완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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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과..

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화학 법정이 문을 열었다.

이번편에서는 화학 중에서도 화학 반응으로 인한 여러가지 사건이 벌어진다.

제 1 장에서는 연소에 관한 사건,

제 2 장에서는 전기와 화학에 관한 사건,

제 3 장에서는 산과 염기에 관한 사건,

제 4 장에서는 기타 화학 반응에 관한 사건이 나왔다.

 

상식적으로 알고 있던 일들이 화학 반응이었음을 알게 된 것도 있고,

모르던 중요한 상식도 알게 되었다.

 

사과의 갈변 현상은 주부라면 모두 아는 사실.. 그것이 산화작용이라는 화학 반응이란

건 모르는 사람도 있겠지만..

집에서 케잌을 만들면서 뿌리는 설탕가루를 조심해야 된다는 것은 상식이지만  그것이 접촉 면적과 산화로 인한 설탕 폭탄 작용 때문이란 것도 알았고..

과자봉지의 질소도.. 가끔은 질소를 사먹는 건지 과자를 먹는 건지..란 이야기를 해왔던지라

알고 있던 사실..

여름철 자동차 안에 라이터를 두면 폭발 위험이 있다는 것도.

 

그러나.. 모르던 것도 있어서 상식으로 알아두어야겠단 생각을 하기도 했다.

차를 운전하지 않는 지라 몰랐던 주유소에서 핸드폰을 사용하면 유증기가 정전기에 반응해서 위험하단 것도 알았고, 화장실에 있는 손 말리는 드라이어가 머리의 검정색은 인식치 못해서 말려주지 않지만 염색을 하면 드라이기의 반응이 있다는 것도 재밌었다.  은그릇에 담긴 유황오리가 그릇을 변색 시킨 다는 것도.. 그리고 가장 놀란 머리카락으로 만드는 간장..^^ 먹을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든 것도 사실이다. 

 

딸냄은 알칼리성 이온음료가 사실은 산성인데 몸에 남는 것이 알칼리라 이름을 그렇게 짓는 다는 것과 자주 보는 초의 불꽃모양이 지구와 달에서 차이가 난다는 것을 가장 재미있는 사연으로 꼽았다.

 

다양한 지식을 만나고.. 실생활에 얼마나 화학이 가까운지.. 그리고 무심코 지나친 것들이 화학 반응을 통해 일어난 일이란 걸 다양한 사건을 통해 코믹하게 만나보는 화학 법정..

암기하려면 어려울 지 모르는 용어와 지식을 초등 중학년인 울 공주는 웃으면서 재미있게 만나보고 있다.

과학 공화국 시리즈.. 다음엔 또 어떤 사건들이 기다리고 있을지..벌써부터 기대가 크다.

다음엔 어떤 지식으로 놀라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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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라인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9
김경해 지음 / 자음과모음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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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의 꼬맹이  아들냄은.. 축구를 너무나 사랑한다.

학교에 가는게 공부를 하러 가는 건지 축구를 하러 가는 모를 정도. 

실내화주머니와 책가방은 두고 가도 축구공은 가지고 가니...

 

2002년 월드컵을 배경으로 태어난 큰아이가 자라면서부터 둘째가 태어나 지금에

이르기까지 축구는 우리나라 모든 남자아이들이 가지는 하나의 꿈이 되었다.

자라서 뭐가 될래? 란 질문에 축구 선수란 답을 하는 남자 아이를 만나기는 너무나 쉽다.

 

울 꼬맹이 역시 꿈은 축구선수..  덕분에..책 표지의 축구하는 모습을 보았을때 선뜻 책을 집어들었다.

18세 축구선수..프로로 나아가 스트라이커가 되고 싶은 소년이 주인공이다.

꿈을 향해 설레이는 청소년의 이야기를 기대했는데, 처음부터 소년의 삶은 녹록치가 않았다. 매일 매일 일어나 먹고, 운동하고, 선배들에게 치이고, 후배들의 추적에 맘을 졸이고, 수많은 친구들 사이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다른사람에게 있어서의 불행이 내가 그 자리를 주전으로 들어가 운동장을 달릴수 있는 기회가 되고, 서로를 이기려고 하는 시간 중에 부상은 늘 함께 한다. 가슴이 답답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했다.

늘 뒷바라지를 하는 부모의 모습은 아이에게 힘이 되기 보다는 무거운 짐으로 다가오는 너무나 현실적인 우리나라의 운동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는 아들냄을 일찌감치 말려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play 가 뭐냐는 질문에 답도 못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적지 않은 충격도 있었다... 외국처럼 공부나 다른것을 병행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길에서 밀려나면 일찍 정해버린 자신의 꿈때문에 다른 길 어디로도 갈 곳이 없어 방황하게 될 아이들..

물론 책 속에서는 스트라이커 였던 소년이 부상을 통해 다른 포지션을 맡게 되지만 그 곳에서 또다른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아름다운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겠지만 자꾸만 현실과 겹쳐지는 운동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멋지지 만은 않았다.

마냥 그저 연예인을 꿈꾸듯이 운동선수를 선망의 대상으로 바라보면서 꿈으로 정하고 노력하지 않는 아이들이라면 무조건 읽어봐야할 책이란 생각을 했고,축구 속에 녹아든 다양한 교훈을 책 사이사이에서 만나볼 수 있었고,  축구 하나를 바라보면서 달려가는 사람들의 쉽지 않은 모습에 존경심이 일기도 했다.

지금도 불안해 하면서도 자신의 꿈을 향해 노력하는 우리 청소년 축구 꿈나무들에게 큰 화이팅을 보내며 응원을 보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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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순신은 백의종군 했을까? - 이순신 vs 선조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33
배상열 지음, 조환철 그림 / 자음과모음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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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종군이 뭐야?"

 

이순신이란 이름을 한국사람이라면 모를 리가 없는데도.. 딸냄은 받아들고 묻는다.

아이들은 드라마를 봤어도 비장한 모습과 싸움만을 기억하고..

이순신이란 위인전을 봤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도 들었음에도 그의 훌륭한 업적과 죽음 으로 남은 마지막 말만을 기억하고 있는 듯..

 

흰옷을 입고 군사를 따라가다... 결국 모든 명예와 직위를 없애고 가장 낮은 자리.. 종으로 강제적으로

전쟁에 참여시킨다는 형벌을 받은 일을 아이들은 모르는 듯하다..

그것이 맘에 남으셨던듯.. 이순신 장군은 원고가 되어 한 나라의 왕이었고, 주군으로 섬겼던 왕 선조에게 소송을 걸고 각기, 김딴지와 이대로 변호사를 대동하고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게 되는데..


우리의 영웅인 이순신 장군에게 억울한 사정이 있음도.. 절대 권력 왕에게 소송을 거는 것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엔 충분한 내용..

책에서는 3일 간의 법정 다툼을 보여준다.

선조가 임진 왜란을 막지 못했던 당시 상황과 선조의 잘못된 정치를 보여주고, 나라를 위태롭게한 당파싸움의 배경을 설명하는 첫날.. 이순신 장군의 활약상을 보여주는 둘째날.. 선조측은 이순신이 임진왜란의 공로는 있지만 자신의 공로를 과대포장하고 있다고 반박하기도.. 마지막으로 원균이 등장하고 백의종군하는 시기, 그리고 명량 대첩의 승리를 말해주는 셋째날..

 

책을 읽으면서.. 조선이 왕이 가장 힘이 센 나라가 아니라 신하들의 힘에 좌지우지 되어 왕이 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선조의 주장이 상당히 흥미로웠고. 우리가 잘 못 알고 있을지도 모르는 광해군의 전쟁에서의 활약과 선조가 광해군을 세조로 세운 배경의 비열함, 왕이면서 당나라로 넘어가려고 했다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비참함, 요즘 다시 조명되고 있는 원균에 대한 호기심을 만날 수 있었다. 암튼.. 선조는 김덕령을 몰아 죽이는 대목에서 이순신을 백의종군시킨것까지 자신의 못남때문인지 백성의 추앙을 받았던 좋은 신하들을 위태롭게 한것만큼은 확실해 보이기도 했다.

 

최후의 진술.. 선조의 무능함을 말하는 이순신과 신하에게 모든 변명을 미룬 선조의 대조적인 모습에 결론은 분명해 보였다. 임진왜란을 겪고, 우리가 나라를 지킨 두 기둥이라 생각했던 두 명의 법정 싸움은 결국 이순신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고, 선조가 후회를 하면서 화해를 하는 모습으로 끝나는 건 미담을 남기고 싶었던 작가의 의도로 보였다.

 

 

이순신장군에 대해서..그리고 임진왜란 이란 전쟁의 시기의 조선에 대한, 그리고 당시 왕의 능력과 권위에 대한 많은 것을 더 깊이 알게 된 시간이 아니었을지..

아이들이 바라본 영웅의 모습과는 또다른.. 그의 충정과 정말 위험했던 당시의 상황을 아이와 함께 생각해본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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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공화국 생물법정 8 - 신기한 생물, 과학공화국 법정 시리즈 38
정완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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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공화국 시리즈를 만나고 아이의 흥미도가 높아져서 만나게된 과학공화국..

그 중에서도 생물법정은.. 한개가 아닌 여러 에피소드의 연결로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어서 둘째인 꼬맹이도 길다란 얘기 없이 나누어서 잘 읽어 내려간다..

요번엔 꼬맹이가 더 좋아한 신기한 생물..^^

 

책앞에서 왜 생물법정이 필요했는지를 이야기해 주고.. 법정에서 벌어진 여러 싸움의 원인과 과정을 재밌는 동화로 먼저 알려주고, 그 결과를 법정에서 공방의 형태와 전문가의 초빙으로 알려주고 있는 형식이라 상당히 흥미롭다.

 

총 4장의 구성을 가지고 있는 이번 책에선 제 1 장 동물의 진화에 관한 사건, 제 2 장 동물과 환경에 관한 사건, 제 3장 동물의 신기한 행동에 관한 사건, 제 4 장 생활과 동물에 관한 사건을 다루고 있었다.

 

사실 읽으면서 아이보다 놀란건..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사실 중 잘못된 상식이 많았다는것..

하마의 피땀..이란 글을 전에도 어디선가 보았기에, 정말.. 피를 흘린다고 여겼던 것---사실은 피 색을 띄고 있을 뿐 피가 아니란다- 과, 돼지가 더럽다는 것- 돼지는 깨끗한 걸 좋아하지만 사육 여건상 더러운 곳에서 살게 되었으며, 냄새는 돼지 종족 사이에서는 나쁜 냄새가 아니란걸 알았다-  그리고 물고기가 사람이 들을 수 있는 큰소리를 낼 리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사람의 신경을 거스릴만큼의 큰소릴, 그것도 이빨 가는 소리 같은 걸 낸다는 것- , 날치가 하늘을 나는 생선이라 날치인줄 알았지만 - 날치는 추진력으로 하늘에 튀어 올랐다 떨어지는 것일 뿐, 날개 짓을 하는 생선은 자귀어란것 , 마지막으로 금붕어의 기억이 3초라서 먹이를 많이 주면 안된다고 알고 있었는데 - 금붕어는 기억을  약 3개월 하기 때문에 외로움까지 탄다는 것에 놀랐다.

 

아이들이 흥미로워했던 건 타이온과 라이거를 만드는 방법, 그리고, 하늘을 나는 뱀, 아기 돌고래의 호흡법이었다.

 

신기한 동물이 어떤게 있을까.. 란 호기심을 채우려다.. 여러가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 동물들의 잘못되었던 지식을 만나볼 수 있었다.

다음엔 또 어떤 생물법정을 만나볼지 벌써부터 기대하는 아이들이다..

 

과학을 다양한 방향에서 다루어 주는 과학공화국 법정 시리즈..강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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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왕건의 부인은 29명일까? - 견훤 vs 왕건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14
김갑동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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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드라마를 자주 보는지라 아이들도 낯설지 않은 왕건..

그 왕건의 부인이 29명???

제목만 봐도 흥미로운지라 아이가 선택한 책.. 한국사 법정중 14권째 책이다.

4학년이라 내년 역사 수업을 대비해 여러 궁을 다녀온 후 그에 맞는 책부터 꺼내 보던 딸냄이..

이번에 눈을 돌린건 아무래도 부인의 수가 많은게 신기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물론 왕건이 새 나라를 건국한 이후에 그 나라를 지탱하기위해.. 초기 세력의 강화를 위해 결혼 정책을 쓴 일이야 알고 있었지만 29명의 부인이란 수에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왕건이 삼국을 통일 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후백제의 왕 견훤이 왕건은 뛰어난 전략가가 아니라 여자를 좋아했을 뿐이며, 자신의 공을 가로채가서 역사에서 자신을 폄하하게 했다는 이유로 고소를 하면서  김딴지 변호사와 왕건의 변호사인 이대로 변호사 사이의 법정 공방이 시작된다.

법정 공방의 형식을 띄고 있기에 다양한 증인들이 등장해서 그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는게 이 책을 읽는 또 하나의 묘미가 아닌지..

다양한 증인 중에는 학교의 교과서엔 나오지 않은 다양한 인물들도 등장해서 흥미로웠다.

신라의 마지막 왕자인 마의태자와  견훤왕의 사위면서 왕건의 장인이 된 박영규, 드라마에서 만나본적 있는 복지겸, 최응, 유금필등.. 알만한 사람도 있었지만 낯선 인물역시 있었다. 견훤의 편에 서서 궁예가 등장해 권력을 왕건이 빼앗아갔다고 쿠데타라고 주장했다면 더 파격적이 아니었을지... 조금 아쉽기도 했다.

역사는 늘 승자의 기록이기에, 요 시리즈를 읽을 때마다 역사가들이 바라보는 시각이 다양하다는것이 신기한데, 역시 왕건이 궁예에게서 권력을 얻은 것이 쿠데타인지, 혁명인지는 사실 알 수 없지 않을까란 생각도 했다.

결국 한국사 법정에서 내려진 판결문은.. 전쟁기임을 인정하고, 그 당시 소외당한 사람들이 견훤처럼 패배당한 것에 대한 불만을 가지는 것이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을 수 있다는 것과, 후삼국을 통일하고 북진정책으로 영토를 넓힌 공로를 인정해서 견훤이 제기한 명예 훼손 청구를 기각했지만..

울 아이는 마냥 재미있게 읽은 것만 같다.. 아직 4학년.. 조금 더 커서 역사를 조금 더 알게 된 후 다시 교과서의 내용보다 더 깊고 넓어진 책 속의 이야기를 읽으면 어떤 판결을 내릴지 궁금하기도 하다. 그때는 판사보다 먼저 아이의 판결물을 쓰게 한 책 속의 배려에 대해 더 감사할 수 있지 않을지..^^

법정에서 만나는 다양한 역사이야기.. 한국사 법정에서 다음엔 아이가 어떤 책을 만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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