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의 시절이다 - 정지우 사랑 애愛세이
정지우 지음 / 포르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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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해지는 느낌의 표지

(다 읽고 나서 봐서 그런듯...ㅋㅋ)


사랑했던 순간들을 회상하며 그 사랑에 대해 생각을 정리한듯 하다.

너무 작가의 생각만 정리되어 있어 다소 지루한 면이 있는 듯 하다.

그런 감정 & 생각이 들게끔 했던 그 사랑의 스토리가 함께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짤막한 스토리는 조금 들어가있긴 한데 작가가 느낀 느낌만큼을

공감하고 이해하기에는 좀 부족한 듯 하다.




"사랑이라는 게 어느덧 그저 얼마나 스펙 좋은 사람들을 

잘 고르느냐의 문제로

바뀌어버린 세상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나는 진짜 사랑 같은 것이 있다고 믿는다.

그런 진짜 사랑이 삶에서 하는 일들이 있다는 걸 알고, 믿고 있다. 

지금도 누군가는 그토록 사랑이 소중하여서, 

삶의 진실을 엿보는 듯한 마음을 

전해주는 사랑이라는 걸 하고 있을 것이다"

-p20

많이 공감하는 말이었다. 결혼 안한 나에게 주위에서는 

스펙 좋은 사람 고르느라

눈이 높아진거 아니냐라는 애기를 하지만 그렇지 않다.

스펙 좋은 사람도 만나봤지만 나랑은 뭔가 맞지 않고 

생각이 다르다는 걸 알았고

서로 공감대가 없었기에 호감을 느끼지 못했다.

(물론 스펙 좋은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진 않았지만..;;)

결론은 스펙 좋고 잘생기고 사람좋고 가진게 많은 사람보다는 

서로 잘 통하고 같이 있음 즐겁고 

100가지 단점이 있어도 1가지 장점으로 매력적일 수 있는 

그런 사랑을 찾는거다.

나에게 맞는 완벽한 사람은 없는 것은 알지만 

언젠가 진짜 사랑을 찾을 거다.

나또한 진짜 사랑이 있을거라 믿고 있다.

우리가 사랑에 대해 알고 있는 이론과 객관적인 생각들은

사랑을 하게 되면 그 모든게 이성적 판단으로 

쉽게 이해되지 않을 때가 있다.

그래서 더 어렵기도 하다.




내 아이를 누군가 예뻐해주어서라기 보다는,

 세상에 그런 호의들이 남아있다는게,

어딘지 따뜻한 기분이 들고 안심이 된다. 

사실 사람들은 그런 작은 선의들이 이 삶을,

이 세상을 채우길 진정으로 바라고 있을지도 모른다.

-p117

나도 며칠전에 폐지 가져가시는 할머님에게 음료수를 건낸적 있다.

처음에는 괜찮다고 손사래를 하셨지만 받아주셔서 감사했다.

요즘 세상에는 이런 작은 마음에도 안 받아줄까봐 

걱정하는 사회가 되어서 걱정스럽다.

나조차도 이유없는 호의는 안 받게 되는건 사실이다.






모든 사람이 내맘 같지 않다는걸

그 사람을 알고 그 사람을 사랑을 하면 더 실감하는 듯 하다.

너는 나의 시절이다 를 읽으면서 나 또한 나의 지난 사랑에 대해 회상하며

"그땐 왜 그랬지?"라고 추억하는 시간이었다.

그런 사랑이 있었기에 앞으로 올 사랑이 더 소중한 것 같다.

지금의 모든 사랑에 충실하며 앞으로 올 사랑도 기대합니다!

모두 사랑합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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