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열
아키요시 리카코 지음, 김현화 옮김 / 마시멜로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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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자극적이고 대반전이 있을 것 같은 표지입니다. 일본작가라 일본풍이 물씬~ㅋ

많은 기대를 갖고 읽어 나가보았습니다.

 

 

 

 

 

첨에 프롤로그없이 이끌어가는 필력이 빠져들게 만드네요.

시작은 남편의 살해 용의자인 히데오와 같이 사는 집에서 에리가 접시를 깨뜨리면서 시작한다.

남편은 추락사했으며 사기꾼의 아내로 비난받던 중에 남편의 살해 용의자였던 히데오가 무죄로 풀려나게 되면서 살아갈 희망을 잃고 자살사이트에서 알게 된 에리라는 여성과 자살을 시도했다. 하지만 의도와는 다르게 에리만 죽음에 이르고 그녀는 두번째 삶의 기회를 얻게 된다. 그리고 히데오에게 접근하기 위해 에리로 성형수술을 하고 히데오를 찾아나선다. 남편의 복수를 위해 히데오의 아내가 되어 삶을 살아간다.

점점 밝혀지는 진실에는 반전이 숨어있었다. 진실에 다가가면 갈수록 긴장감을 더해갔다.

 

 

 

 

 

장면 하나하나를 섬세하게 묘사해서 더 빠져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각했던만큼 엄청난 반전은 아니었네요. 표지에 소름끼치는 대반전이 있을거라 예고에 기대가 많았는데 달리 있을법한 반전이랄까.. 그래도 지루함 없이 끝까지 잘 읽혀서 간만에 정독할 수 있었네요

 

 

극의 반전은 아쉬웠지만 극의 진행은 지루함이 없어 금방 읽어내려 갔었네요. 요즘 코로나로 밖에 놀러나가지도 못하고 집에 있는 일이 많다보니 삶이 무료함을 느끼고 있었는데 간만에 이 책을 읽으면서 약간의 지루함을 덜어낸 느낌이었습니다. <성모>라는 책은 얼마나 반전이 있는지 궁금해지네요..ㅋㅋ

 

이 작품 <작열>의 배경은 여름이며, 그 여름은 저물지 않는다. 첫 페이지를 펼친 순간부터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순간까지 한여름만 끝없이 이어진다. ... 그의 죄책감이 깊어질수록 여름은 짙어졌고 쨍쨍 내리쬐는 태양은 더 작열했을 테다. 그래서 이 작품의 제목은 <작열>이어야만 했다. 더도 덜도 아닌 딱 <작열> 이어야만 했다.

 

책 제목이 <작열>이어야만 했다. 다 읽고나니 잘 어울리는 작명이라 생각이 듭니다. 작명 센스~ㅋㅋ

 

 

 

 

 

 

tv에서 많은 사건사고 소식을 접한다. 살인을 하거나 사고를 당하거나 사기를 치거나 등등 무수히 많은 사건사고가 일어난다. 그 가운데에.. 억울한 누명을 쓰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작열>을 읽으면서 나는 상황에 의해 억울한 누명을 쓸수 있다는거 그리고 진실은 존재한다. 누군가에 의해 철저히 감춰질 수도 묻힐 수도 있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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