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주인공의 여동생이다 (총8권/완결)
안경원숭이 / CL프로덕션 / 2022년 3월
평점 :
판매중지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최근 여주현판이 꽤 나오고 있지만 일반적인 여주현판 작품들과 그 궤가 다르다. 여주현판을 떠나 일반적으로 현판이라 하면 먼치킨 주인공보정을 받은 주인공이 압도적인 능력으로 작품내 최강자가 되니까.
그에 비해 이 소설은 제목처럼 주인공 롤이 아닌, 온갖 주인공버프 다 받은 오빠들을 둔 '그냥' 여동생, 나름대로 능력도 있고 각성을 마친 헌터지만 오빠들(각각 귀환자, 회귀자, 빙의 혹은 환생자다...)에 비하면 평범하기 그지없는 주인공 보배의 이야기이다.
로판으로 분류되지만, 로판이라기에는 로맨스가 부족하다. 남주후보는 셋이나 되는데 글쎄. 연애는 커녕 썸의 ㅆ도 보일듯 말듯하다.



그런데 왜 별점을 5점이나 주냐고?

이 모든 단점 아닌 단점을 필력과 코믹한 분위기, 느슨한듯하면서도 탄탄한 설정이 커버하고 있다. 거기에 가족간의 사랑과 남매간의 우애가 감동코드로 간간히 눈물을 자아낸다. 물론 남매간의 우애는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겠지만 이 역시 작가의 치밀함으로 스토리 전개를 따라가다보면 납득하게 된다.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주는, 개연성 있으면서도 가볍게 볼 수 있는, 거기에 큰 뼈대가 되는 메인 스토리와 함께 각종 에피소드로 인간관계가 쌓여가고 인물들이 성장해나가는 작품은 언제나 높이 평가받아야 하는 법. 이 작품이 바로 그런 작품이다.

이 작품 외에도 여주현판류를 많이 접해봤지만, 이 작품같은 작품은 여태 없었고 앞으로도 나오기 힘드리라 본다. 그 점에서 별 5점도 모자라 줄수만 있다면 점수를 퍼다나르고 싶은 심정이다. 로판아닌 로판, 여주현판 역사상 전무후무한 작품 <주인공의 여동생이다>. 한번쯤 읽어보기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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