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루와 라라의 컵케이크 - 숲 속의 꼬마 파티시에 루루와 라라 시리즈
안비루 야스코 글.그림, 정문주 옮김 / 소담주니어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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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제빵사가 꿈인 둘째를 위한 책이었는데 초등학교 2학년인 막내가 더 좋아했다.

 

1학년때 학부모재능기부 수업으로 과자집을 만들어 본 경험이 있는 막내는 이 책을 보면서 책에 적힌 레시피대로 컵케이크를 만들자고 성화였다.

초등학생인 루루와 라라가 주인공이다. 이들은 단풍나무숲속 메이플길에 작은 과자가게를 연다. 쿠키만 만들 줄 아는 이들은 옆집 빵집 아줌마에게 컵케이크 만드는 법을 배운다.

컵케이크 만드는 냄새를 맡고 숲속 동물들이 손님으로 찾아온다.

루루와 라라는 손님들의 요구에 맞게 컵케이크를 만들어주고 손님들은 행복한 마음으로 돌아가게된다.

주인공 아이들과 같은 나이 또래의 아이들도 집에서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도록 레시피가 있고, 도구도 어느 집에서나 있을 수 있는 간단한 것이라 좋다. 위험한 도구를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아이들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안내된 책이라 좋았다.

중학생이 된 둘째는 조금은 시시하다며 읽고, 초등학교 2학년인 막내 아들은 눈을 반짝이며 읽은 책이다.

반전이나 극적인 이야기 전개는 없지만 그림이 예쁘고 직접 해 볼 수 있도록 자세한 안내가 된 책이라 파티시에를 꿈꾸는 초등저학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에 있는 레시피처럼 만들어 본 컵케이크는 정말 맛있었다.

오븐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니 아이들에게 맡겨놓아도 걱정이 되지 않고 좋았다.

그냥 읽고 두는 책이 아니라 주인공과 같이 만들어 볼 수 있어서 좋았지만 쿠키 레시피도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욕심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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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소담주니어]에서 제공받은 책으로 적은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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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 탈출 아름다운 청소년 11
제인 볼링 지음, 이재경 옮김 / 별숲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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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탈출]은 아동의 인권이 유린당하는 실태를 고발하는 소설이다.

광산탈출은 어린 나이에 끌려와 광산노동자로 살다가 나이가 들어 신참 아이들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은 레길레가 이끌어간다.

개발을 맡은 광산회사가 떠난 폐광에서 불법적인 채굴을 하는 신디케이트들은 값싸게 노동력을 얻고자 아이들을 납치하거나 인신매매해서 데려와 일을 시킨다.

이 책은 광산에서 일을 하면서 신입으로 들어온 어린 아이들을 관리하는 레길레와 모잠비크출신인 티아바의 만남으로 시작된다.

 

레길레도 처음 끌려와 광산에서 일을 할때는 희망이 있었겠지만 희망이 보이지 않는 가혹한 현실에 순응하며 살아가다 보니 나이가 들어 광산을 떠날 수 있지만 떠나지 못하고 거기에 머무르게 된다. 새로 들어온 티아바는 같이 끌려온 친구 아이레스를 챙기고 언젠가는 도망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광산에서 일하는 아이들을 구해준다는 스파이크 마모사에 대해 이야기하며 끊임없이 희망을 가지고자 하는 티아바를 보면서 레길레도 조금씩 변화한다.

희망을 버린 소년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소년이 만나 스스로 희망을 만들어 나가는 이야기이다.

지하 갱도에서 삼개월에서 길게는 오육개월동안 생활하다 밖으로 나오기 위해서는 선글라스를 착용해야하는 장면은 참담함을 느끼게 한다.

 

아프리카에서도 살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했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배경이라 조금은 의아한 생각도 들었다. 책을 읽다보면 과장된 것이 아니라 현실은 이야기보다 더 참혹할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예전에 봤던 블러드 다이아몬드에 얽힌 이야기가 생각이 난다.

저자는 희망이 조금도 보이지 않는 이야기에서 스파이크 마모사를 등장시켜 그 아이들을 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누구나 스파이크 마모사가 될 수 있음을.

 

이 책은 아이들이 어른들의 탐욕으로 학대, 착취당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내면서도 자신이 감당하기 버거운 현실 앞에 순응하는 모습을 보이는 레길레가 긍정 마인트의 타이바, 마음이 따뜻한 카테카니를 통해 마음의 뱐화를 겪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아동인권을 생각하고 아이들에게 어떤 환경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일려줄 수 있었던 책이다.

 

출판사 [별숲]에서 제공받은 책으로 적은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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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고 아이들의 직업을 찾는 위대한 질문 - 보통 엄마의 거창고 직업십계명 3년 체험기
강현정.전성은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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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열면서 저자는 이런 화두를 던진다.

아이가 어떻게 자라길 바라세요?”

 

중학생들에게 진로특강을 다니는 입장에서 거창고 아이들에게 어떤 특별한 점이 있는지 무척 궁금했다. 그래서 선택한 책이고, 이 책을 읽고 난 다음 난 잘 선택했다고 생각했다.

 

거창고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입시철마다 거의 빠지지 않고 나온 것 같다.

많은 아이들을 유명 대학에 진학시키고 또 괜찮은 직업군에 있는 졸업생들이 많은 학교.

그러나 아이들의 인성을 이야기하면 늘 거론되는 학교.

 

뭐가 그렇게 특별해서 거창고가 유명한 것일까?하는 의문을 완벽하게 해결해 준 책이다.

아이들에게 진로상담을 하고 공부,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보면 늘 부딪치는 벽이 있다.

부모님이 싫어하세요.

부모님은 분명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고 틀을 짜주는 것이지만 그 틀에 갇힌 아이들은 힘들어한다. 부모님이 정해준 틀에서 벗어날 때 아이들은 마지막을 생각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틀을 정해 놓은 부모님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세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모든 고등학교가 이렇게 변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이제 중3이 되는 큰아이가 3학년이 된 첫날 집에 와서 한 첫마디가 엄마, 올해는 정말 공부만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아.”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물어보니 중 3때 성적이 고등학교 성적이라며 선생님들이 공부 잘 하라고 약간 겁을 주셨던 것이다.

 

아이들이 학기초면 가져오는 조사서에는 늘 이런 항목이 있다.

엄마가 나에게 자주 하는 잔소리는?

엄마가 나에게 자주 하는 말은?

부모님이 원하는 장래희망은?

 

이런 조사를 하고 나면 우리 아이들은 반 친구들에게 정말 행복하겠다는 말을 듣는다고 한다.

나름 스트레스도 받고, 안 행복할때도 있는데 친구들은 엄마가 그렇게 해주니 행복한 것이 당연하다고 한다.

상담봉사와 진로특강을 다니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잔소리하지 않고 공부해라는 말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개척하는 것이라며 옆에서 조언을 하는 정도지 틀을 만들어 가두지 않았던 것이 다른 아이들에게 좋게 보인 것 같다.

 

거의 모든 부모들이 아이가 좋은 대학에 진학해서 좋은 직장을 가지고 돈걱정 없이 살기를 바란다. 대학을 선택할 때 아이의 꿈보다는 성적에 맞춰서 원서를 내고, 대학에 떨어진 아이들은 죄인이 된다.

더 이상은 아이들이 장래희망을 이야기할 때 부모님이 싫어하세요, 난 꿈이 없어요란 말을 하지 않을 수 있기를 바란다.

 

아이가 어떻게 자라길 바라세요?”

이 책을 읽고 많은 부모님들이 이 질문의 답을 찾기를 바란다.

 

메디치미디어의 이벤트로 받은 책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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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항 2000 수학 중1-1 (2017년용) 중등 다문항 2000 수학 (2017년)
최용준 외 지음 / 천재교육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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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예뻐서 아이가 마음에 든다고 한다.

책의 두께도 아이가 부담을 가지지 않을 정도이고, 다문항 2000이라는 제목으로 보면 문항 수가 2000개정도 될거라는 예상을 할 수 있어 아이가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시작할 수 있었다.

 

첫장에 이 책을 사용해서 수학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비결을 알려주고 있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늘 실천하기 힘든 내용이라 확대 복사해서 책상 앞에 붙여 놓고 보면서 마음을 다잡기 좋아 복사해서 붙여 놓았다. 매일 읽으며 수학공부를 하는 마음자세를 바르게 하는 아이를 보며 잘 선택했다는 생각을 한다.

 

그 다음 장엔 책의 구성과 책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정리되어 있다,

이 책을 처음 사용하는 우리 아이에게는 정말 유용한 Tip이었다.

처음 책을 사용할 때 어떻게하면 그 책의 최대한 잘 사용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이다.

 

5단계로 되어 있고 이제 막 중학생이 된 아이들에게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다.

 

1. 만화로 개념을 정리. 아이들에게 친근한 만화로 개념이 정리되어 있는데 중학생에게 만화는 별로인 듯 하다. 아이는 좋아라 했지만 엄마의 입장에서는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2. 개념원리문제.

각 단원의 기본 개념과 공식을 확인하는 단계이다.

개념을 정리하고 넣기로 중요개념을 확인 개념확인수준의 문제를 풀며 내용을 다시 확인

 

기본적인 개념을 확실하게 정리할 수 있는 단계로 쉬운 문제로 구성되어 아이에게 이 단원은 어렵지 않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한다.

 

3. 기출필수유형 완전정복.

유형별로 기본문제를 제시하고 유형전략을 알려준다. 각 유형별로 2~3개의 문제를 더 풀어 각 유형을 확실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험포인트를 제시하고 잘 틀리는 문제, 서술형 대비 문제도 같이 제시하며 상중하의 문제가 고루 섞여 있다.

 

문제를 푸는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하는 단계이다. 각 유형별로 틀리면 어떤 내용를 다시 봐야 할 수 바로 알 수 있으며, 어떤 문제를 잘 틀리는지 표시해서 아이가 좀 더 주의깊게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하고 있다.

 

4. 기출심화 완전정복.

어려운 문제들로 이루어져 아이에게 도전의식을 불러 일으키는 단계다. 아이가 문제를 풀고 나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문제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창의 사고력을 요하는 신유형문제도 제시하고 있다.

각 단원에서 대표적인 유형을 제시하고 있어 이 단계를 완벽하게 풀 수 있다면 학교시험에서 상위성적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5. 실전유형 Test.

핵심내용을 다시 정리하여 이제까지 푼 문제를 정리한다. 상중하의 문제가 고루 섞여 있으며, 서술형 문제도 있어 학교 시험을 대비하기 좋은 단계이다.

이 단계는 미리 풀기보다는 시험준비기간에 풀면서 시험을 대비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 아이와 의논해서 시험대비로 풀기로 했다.

 

정답지는 정답만 확인할 수 있는 빠른 정답체크와 정답과 함께 자세한 풀이를 담은 정답과 풀이부분. 두 가지로 이루어져 있어 틀린 문제는 풀이과정을 보고 어느 부분에서 틀렸는지 확인하기 쉽도록 되어 있다.

 

개념정리가 많은 조금 낮은 단계의 문제집을 한 권 풀고 난 다음에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처음부터 이 교재로 중학 수학을 접한다면 아이가 중학교 수학은 어렵구나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아이도 개념정리부분이 많은 기초적인 문제집을 한 권 풀고 난 다음 이 교재를 풀고 있는데 이 교재부터 사용하는 것보다 효과가 더 좋은 것 같다.

상위권을 노린다면 사용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이 서평은 천재교육에서 제공한 교재를 사용하고 난 다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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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아이 어린이 나무생각 문학숲 2
안미란 지음, 김현주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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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아이.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있는 듯 없는 듯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분명히 존재하고 있지만 존재하지 않는 듯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자신의 나라를 떠나서 돈을 벌기위해 힘들게 일하는 눈의 엄마와 부모님이 모두 외국인이어서대한민국에서 태어났지만 출생 신고조차 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눈.
어릴 때 소아마비를 앓아 휠체어 없이는 움직이기 힘든 건이의 고모, 엄마에게 버림받고 무당 할머니와 함께 사는 보람이.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오는 책이랍니다.

 

엄마가 갑자기 돌아오지 않아 오갈 곳이 없어진 눈. 눈의 엄마를 찾으려고 하지만 이름을 정확하게 몰라 실종신고하기도 힘들고, 눈을 복지기관에 맡기려고 해도 출생신고가 되어 있지 않아 불가능했지요.

치킨을 공짜로 먹고 싶어 치킨집 광고지에서 할인권을 모으는 보람이.

동네 복지관에서 상을 받는 건이고모에게 반말을 하고 불쌍하다고 말하는 정치인.

인터넷에서 정보를 얻어 건이고모의 이야기를 신문에 내고 싶어하는 기자.

 

학교에서 인터넷 세상을 보이지 않는 거대한 그물망이라고 배웠다, 나는 우리가 보이지 않는 거대한 그물망에 갇혀 있다고 상상해 봤다. 어쩌면 투명한 얼음 하늘 아래 갇혀서, 호수 밖으로는 절대 도망칠 수 없는 물고기 신세····· - p117

 

극적으로 엄마를 찾아가는 눈을 위해 보람이와 건이는 우주시민증, 우주별 여권을. 건이고모는 보건소에서 아기수첩 챙긴다.

 

건이고모도 우주시민증을 발급받고, 배우고 일할 권리를 위해 용기를 낸다.

 

이 우주별 여권이 있으면 어느 나라, 어느 도시로도 갈 수 았고, 어떤 장벽도 넘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우주 시민증이 있으면 잘 곳, 놀 곳, 배울 것 등 모든 권리가 보장됩니다.” - p153

 

눈과 고모를 통해 다문화가족과 장애우에 대한 편견을 깬 건이.

우리 아이들을 건이처럼 열린 사고를 가지고 세상 사람들을 편견없이 바라 볼 수 있는 사람으로 키우고 싶네요. 초등학생시절 장애아와 통합교육을 받은 덕분에 아이들의 시선이 많이 열려있지만 조금 더 깨인 시선을 가지도록 만들고 싶네요.

 

우리 나라에 살고 있는 모든 다문화가족들과 장애우, 소년소녀가장들이 자신의 권리를 모두 누릴 수 있다면 좋겠어요. 무작정 퍼주는 복지가 아니라 그들도 우리와 같다는 맘을 보는 시선이 가장 필요할 것 같아요.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어른까지 모두 읽으면 좋을 동화랍니다.

 

- 어린이나무생각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으로 적은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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