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영어공부방에 다닐때는 교재에 대한 고민이 전혀 없지만 공부방을 그만 두고 혼자서 영어공부를 하겠다는 큰아이에게 어떤 교재를 골라주어야 할지 정말 고민이 많이 되었다.
공부방 다닐때 사용하던 책은 혼자서 공부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듯해서 다른 책을 골라 보기로 했는데 이 책이 제일 잘 나온 것 같아서 골랐다.
공부해라고 먼저 말을 꺼내기도 전에 아이 혼자서 열심히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닌가?
사실 교재를 고를때만 보고 그 다음에는 자세히 살펴보지를 않아서 어떻게 구성이 되어 있는지를 잘 몰랐다.
아이가 열심히 공부를 하길래 어느 정도 실력이 되는지 채점을 할겸해서 교재를 꼼꼼하게 살펴보았더니 정말 쉅게 구성이 되어 있었다,
1. 단어를 먼저 익히고, 2. 배운 단어를 제대로 알고 있는지 확인하고
3. 문장에서 배운 단어를 응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4. 그 단어의 스펠링을 기억할 수 있도록 단어를 적는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unit에서 배운 단어는 그 unit를 마치면서 확실하게 익히고 넘어갈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영어교과서에 나오는 단어도 있고 또 방과후 수업에서 원어민 선생님과 공부할때 사용하는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되는 단어도 많아서 정말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영어의 기초에 충실하고 아이 혼자서 공부를 해도 힘들지 않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어서 정말 마음에 드는 교재다.
스케줄표도 따로 있어서 아이가 자기에게 맞게 진도를 나갈 수 있도록 할 수 있고 그림도 다양하게 들어 있어 더 좋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 엄마를 위한 가이드북이 있는 것이다. 엄마가 보고 아이를 가르쳐 줄 수 있도록 상세하게 설명해 주는 것이 정말 마음에 든다.
다른 과목은 가르치면서 어렵게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영어는 내가 공부할때랑은 많이 달라서 어떻게 지도해줘야 할지 많이 망설이게 되는데 이 교재는 이런 고민을 말끔하게 없애주는 책이다.
영어를 처음 접하는 아이가 봐도 좋고 또 어느 정도 실력이 되는 아이가 봐도 좋은 책인 것 같다. 영어를 한지 조금 된 큰아이는 이 교재로 복습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이제 영어를 막 시작한 둘째는 영어에 재미를 붙일 수 있어서 좋았다.
회화와 문법도 구입해서 아이들 공부를 시켜야겠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CD가 오디오에서는 안 된다는거다. 오디오에서도 되고 컴퓨터에서도 되면 더 좋을 것 같다. 듣기를 할때는 컴퓨터보다는 오디오를 더 많이 사용하기에 두가지 겸용이면 더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