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별, 복음의 눈으로 정치 읽기 - 신자와 시민으로서의 정체성, 신학과 역사에서 균형점 찾기
임승민 지음 / 세움북스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치색이 뚜렷한 이 지역에서 태어나 자란 나는
어른이 되어서도 그들의 말만듣고 투표를 했었고 또 그렇게 믿어왔었다.
그냥 정치라는 것에 관심이 없었다.
그저 교회일만 열심히 하고 열심히 신앙생활만 하면 되는 줄 알았다.
감사하게도
나의 총제적인 신앙의 변화가 생기던 그쯤은....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을 바라보는 시선에도 변화가 느껴졌고 그 모든 것에서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찾기 시작했다..
어쩌면 가장 큰 영역이 사회, 정치분야가 아니었을까...?!?
교회안에만 머물렀던 나의 세계가
교회밖을 향하고 사회로, 국가로 이어지기 시작한 것 같다.
그러면서 아주 순응적이었던 내가 질문하기 시작했다.
그럼 교회는 어떻게 해야하나?
그럼 성도는 어떻게 해야하나?
그렇게 비판하면서 그럼 우리의 대안은 무엇인가?
복음이 철저하게 사적인 영영과 공적인 영역으로 분리 된 이 시대를 살면서 많은 질문과 고민들이 생기지만 명확한 답변을 얻기가 참 어렵고
또한 누군가의 그런 질문에 속시원하게 답해주기도 어렵고 조심스럽기 까지 한게 사실이다.

한참 그런고민들을 하던, 선거 딱 열흘전에 만난 이 책에서는 이념과 가치들이 대립하는 이 땅에서 성도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 특히 정치를 어떻게 바라보고, 마주하고, 개입되어야 하는지 복음을 바탕으로 우리가 속해있는 개혁주의 정신을 토대로 그 기준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
교회와 국가가 각각 다른 기능과 권위를 가지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두 영역 모두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으며 서로 보완적인 관계에 있음을 올바르게 인식해야 합니다. -p.41-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의 국가와 하나님 나라 모두의 시민권입니다. 이 '이중 시민권'은 갈등의 원천이 아니라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살아가는 데 특별한 관점을 제공합니다. -p.176-

무엇보다 중요한 한국교회가 교회여야 한다는 것은, 바른 분별을 하기위해 두 왕국이론과 이중 시민권으로 교회와 성도의 바른 정체성을 가지는 게 우선이고 그 기준으로 교회답게 국가와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주권은 교회 뿐 아니라 창조하신 모든 만물가운데 함께 있다는 것을, 정치참여를 통해 특정 집단의 이익을 추구하거나 권력을 장악하기보다 공동체 전체의 선을 추구하고 특히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데 촛점을 맞춰야 한다며 공공선을 많이 강조하고 있다. 그게 예수님이 걸어가신 그 길이자 우리가 걸어가야 할 그 길이란걸 확인한다.

교회안에 이런 고민들이 참 많은데 교회안에서도 갈등과 대립의 원인이 되어 함부로 정치 얘기를 할 수 없는 건 바른 복음의 부재라고 분명히 이야기할 수 있다. 그런 분들에게, 그런 교회에게 적극 추천하는 책이다.(전교인 필독서로 지정되었으면 할 만큼👍👍)
선거 뿐 아니라 이 땅의 삶을 살아가는 가운데 많은 결정과 대립에서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나가야 하는 지 분명히 알려주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될것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