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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플랫폼 - 가정에서 이루는 하나님 나라 가이드북
서상복 지음 / 세움북스 / 2025년 4월
평점 :
품절
가정 안에서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슬기로운 길잡이 🧑🏫
가정사역자로 유명하신 서상복 목사님의 책이나 특강을 한 번쯤은 접해 봤을 것이다. 이미 목사님의 좋은 책들이 많지만 이 시대에 가장 무너지고 있는 부부생활에 대한 가이드북이라는 소개에 더 기대가 되기도 했다.
신앙생활하면서 부부나 가정에 대해 많이 들어왔던 이야기들이라 자칫 뻔하게 여길 수 있는 내용들을 신선한 용어(플랫폼, 레시피 등)들을 사용하여 호기심을 자극할 뿐 아니라 결코 뻔하지 않은, 단순한 결혼 생활 지침서를 넘어 부부가 함께 신앙 안에서 가정을 세워가는 데 필요한 실제적이고 영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 “가정이 곧 하나님 나라의 플랫폼”이라는 시각을 바탕으로, 부부 관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이뤄갈 수 있는지를 명확하고 따뜻하게 풀어내고 있다.
부부가 하나 되는 사이에 '죄'라는 이물질이 끼여 방해한다. 그중 가장 큰 이물질은 바로 '자기중심성'이다. 이것이 해결되지 않으면 부부가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부부의 친밀감은 개선되지 않고 힘만 더 든다..........
게리토머스도 최근에 나온 여러책에서 "하나님이 가정을 창조하신 것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거룩하게 만들기 위해서이다." 라고 했다. 행복해지려고 하는 부부생활은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다. 행복은 노력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 안에서 저절로 피어나는 향기이기 때문이다. -프롤로그 중-
프롤로그에서 부터 결혼생활은 우리가 아무리 노력한다고 해서 잘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이야기 하고 있다. 그래서 서로 다른 두 세계가 만나서 평생을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게 은혜이고 기적이라는 것을.... 읽어가면서 여전히 내가 더 중요하고 나를 먼저 내세웠던 모습들을, 내가 얼마나 더 낮아지고 얼마나 더 섬겨야 하는지, 결코 내가 할 수 없는 영역임을 알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할 수 밖에 없다는 고백을 끌어내는 것 같다. (환승해야 할 게 한 두가지가 아냐 ㅋㅋ 급 반성모드😅)
그래서 이 책은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나, 막 가정을 꾸린 신혼부부 뿐 만 아니라 이미 오랜 시간 결혼생활을 지속하고 있는 모든 부부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
무엇보다 좋은 점은, 막연한 신학적 지식에 머물지 않고 실천적인 제안을 아낌없이 제공한다는 데 있다. 부부 생활에서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진짜 '부부 네비게이션'이 되어 주는 것 같다.
부부가 흔히 겪는 갈등 상황들, 소통의 오해, 역할 분담의 어려움 등을 신앙의 관점에서 풀어가며, 그 안에서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부부의 모습과 삶의 방향을 모색하게 한다.
나중에 알면 후회할 것들을 미리 알려주는 친절한 조언자와도 같다. 가정을 단지 생존의 공간이 아닌, ‘하나님 나라의 시작점’으로 세워가길 원하는 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각 파트에 따른 실제 상담사례에서 체크리스트, 솔루션, 핵심포인트와 소그룹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나눔과 적용까지.... 부록에 실린 부부성숙도와 부부가 잘 싸우는 규칙 21가지도 너무 와닿고 재미있지만
중간중간에 수록된 목사님의 자작시가 너무 공감되어 위로가 되면서도 큰 웃음 포인트가 되어 주었다.
곧 가정의 달이 다가오는 데 부부세미나나 공동체에서 함께 읽고 나누고 싶은 이들이 많이 생각난다. 그 크고 놀라운 비밀을 깨달아 하나님이 주신 이 땅의 작은 천국을 부부와 가정을 통해 맘껏 누릴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