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으로 읽는 명심보감 - 명심보감을 읽고 쓰며, 성경을 묵상하다
조성기 지음 / 세움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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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은 인격수양을 위해 중국 고전에서 선현들의 금언과 명구를 편집하여 만든 책으로 특히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널리 보급되었으며 '마음을 밝혀 주는 보배로운 거울'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미 오래전에 우리 조상들은 명심보감을 통하여 인간의 도리와 마음의 평안을 얻는 지혜로운 삶을 살려고 했던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네가 누구에게서 배운 것을 알며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딤후 3:14~17-

이 책은 12가지 주제(선행, 바른생활, 마음가짐, 성품, 배움, 자녀교육, 마음살핌, 인생가치, 인생지혜, 말, 친구사귐, 다스림)를 가지고 적절한 명심보감을 나누어 설명하고 한자필사도 하고 성경구절을 연결하면서 설명하고 있어 매일 조금씩 지루하지 않게 읽어갈 수 있게 되어있다.
(지금도 느끼지만 한자를 쓰면 맘이 참 편안해진다~^^)

하지만 읽어가면서 분명 명심보감에서 말하는 지혜와 성경에서 말하는 지혜는 다른 부분이고 명심보감만으로 충분히 일반적인 우리 삶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그것만 다뤄도 좋을텐데 굳이 성경과 연결시키는 이유에 대해 고민해 보게 되었고 (개인적으로 성경구절을 언급한 부분에서 아쉬움이 좀 남았기에 😢)
이 땅에 복음이 전해지기 전인 그 시대에 조선과 중국에서 어떤 사람에 의해, 어떤 계기로 시작되었을지도 생각해보며 우리는 알지 못하지만 그 땅에도 함께하셨을 하나님의 주권과 일반계시에 대해 오히려 묵상해 보게 되었다.

그와 동시에 불신자나 초신자가 이 책을 통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성경에 접근하기가 좀 쉬워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들었다. 더 분명한건 하나님이 우리에게 성경을 주신 가장 중요한 목적이 인간의 도리나 마음의 위로보다는 '구원에 이르는 지혜' 가 있게 하는 것이라는 것을, 명심보감을 읽어가는 분들 마음속에 그것을 뛰어넘는 훨씬 폭 넓고 차원이 다른 지혜라는 것을 함께 기억하면 더 좋겠다는 소망으로 기도하게 된다 🙏

혼자 읽었으면 다 읽어내지 못했을 텐데 함께 읽으면서 더 폭 넓은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고 복음 안에서 포용하는 것에 대해 어떠해야 하는 건지에 대해 나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어쨌든 이 책을 통해 나는 몇 일을 씨름하다가 나의 생각과 기준으로 제한했던 것들을 조금 뛰어넘고 하나님의 시선과 마음으로 바라보는 법을 또 배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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